“노란색 유채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5월 여행으로 가볼만한 보라색 유채꽃 명소 3곳
흔한 노란색 아니고 보라색
쉽게 볼 수 없어 더 아름다워
5월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봄꽃 명소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곳이 있지만, 특히 이색적인 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여행자들에게 더 큰 매력을 발산한다.
이런 가운데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색 꽃축제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한 장소가 있다. 이 곳은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유채꽃 대신 보라색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이러한 이색적인 봄꽃 여행지를 방문하여 5월의 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가평
경기 가평군의 자라섬 남도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꽃 정원 축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꽃 정원은 2019년에 70,000㎡ 규모로 조성되어 꽃양귀비, 구절초 등 다채로운 꽃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일몰 후에는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이 마련되어 황홀한 야경을 선사한다.
특히 보라색 유채꽃은 그 아름다움으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길게 이어진 보라색 유채꽃길은 산책하는 이들에게 화사한 경치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보라색 유채꽃과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2024 자라섬 꽃 페스타는 5월 25일부터 시작된다.
경북 영천
경북 영천의 금호강 둔치는 5월이면 보라색 유채꽃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곳에 조성된 보라색 유채 꽃밭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보라색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보라색 유채꽃은 그 색상뿐만 아니라 향기도 매력적이어서, 꽃밭 주변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하기에도 완벽한 장소다.
또한 영천시공원관리사업소는 8,000㎡ 규모의 유채꽃밭 이외에도 금호강 둔치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둔치 꽃밭’을 조성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보롬왓’ 농장은 5월 중순이면 화려한 보랏빛 유채꽃으로 물든다.
메밀 재배로 잘 알려진 이 농장은 올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3,300㎡ 규모의 밭에 보라색 유채꽃을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래된 보라유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또는 이년생 식물로, 소래풀, 제비냉이, 제갈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농장을 거닐다 보면 흰 메밀꽃이 굵은 소금처럼 흩뿌려진 듯한 풍경과 함께 익어가는 노란 보리밭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농장의 한쪽에 위치한 온실에서는 ‘미세먼지 킬러’로 불리는 틸란드시아도 관찰할 수 있어 식물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보롬왓에서는 뻥튀기 만들기, 연날리기, 추억의 장터 방문과 메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으며, 트랙터가 끄는 깡통기차 타기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