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3중 차대, 고압선 보호 풀림 방지 너트, 엄청난 안전성의 현대 SUV

신형 넥쏘의 중간 부분을 살펴보면 정말이지 처음 보는 부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체를 5년 넘게 봐왔지만 이런 차량은 처음입니다.

주황색 고전압 배터리 관련 부품들은 익숙하지만, 그 뒤쪽에 위치한 거대한 수소 탱크의 크기는 실로 엄청납니다. 마치 가스통 두 개가 차량 하부에 장착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 탱크는 합성 재질로 만들어진 수소 저장 탱크이며, 차량 하부에 무려 세 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부품들이 차량 하부에 어떻게 모두 들어갈 수 있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이러한 설계가 신형 넥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부품에 붙어 있는 택이나 글씨, 그리고 검사필 및 불 화기 표시 등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부품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수소는 굉장히 위험한 물질이기도 하기에, 이를 양산화했다는 점은 그야말로 경이롭습니다. 저는 이 기술이 미래 에너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차량 하부에는 물을 배출하는 워터 밸브도 보입니다. 예전에는 물이 계속 줄줄 흘러나오던 것을 모았다가 한 번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운전석 뒤쪽 측면에서 배출되어 소음이 심했는데, 이제는 중앙에서 배출되어 소음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운행을 마치고 차량을 세워두었을 때 예전과 같은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세부적인 개선 또한 신형 넥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봅니다.

신형 넥쏘의 차대, 특히 사이드 프레임을 보면 약간 변종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보통 사이드 실 프레임과 안쪽 가운데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신형 넥쏘는 한 겹의 프레임이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 프레임, 중간 프레임, 그리고 가장 튼튼한 프레임까지 별도로 만들어진 듯한 구조입니다. 이는 수소 탱크로 인해 강성이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차대를 만져보면 굉장히 짱짱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수소 탱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처럼 견고한 구조물들이 보강된 것입니다. 저는 신형 넥쏘의 안전 설계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소 탱크가 부착되는 부위의 멤버 또한 굉장히 튼튼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거치 마운트 방식이 아님을 직접 만져보니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밴딩 처리된 부분도 매우 견고하며, 밴딩을 감싸고 있는 철의 두께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밴딩 고무 또한 견고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신형 넥쏘의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특히 풀림 방지 너트가 적용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너트는 완충 작용을 하며, 클램프가 결합될 때 너트가 풀리는 것을 방지하여 안전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단순히 걸쳐놓은 것이 아니라,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엔지니어링이 적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러한 디테일에서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러한 고압 관들이 손상되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는 전 세계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단 한두 개의 안전장치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완벽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신형 넥쏘의 안전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전기차들이 물에 빠졌을 때 감전될까 우려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형 넥쏘는 3중, 4중의 안전장치를 통해 위험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LPG 차량의 경우 수십 년간 트렁크에 LPG 탱크를 싣고 다녔지만 폭발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불이 전소되더라도 LPG 탱크는 터지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신형 넥쏘 또한 수소의 위험성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러한 안전 조치들이 수소차의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놀랍습니다. 차량 하부가 마치 정교한 중장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일반적인 승용차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독특한 인상입니다.

또한 특이하게도 머플러가 없고 중간 소음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대한 구렁이처럼 생긴 파이프가 중앙을 가로질러 배기가스 라인까지 연결되어 있네요. 저는 이러한 구조가 신형 넥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압선 모듈 또한 여러 개가 보입니다. V2L 제어 모듈과 배터리 제어 모듈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배터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고압선을 따라가 보니 뒷바퀴 쪽, 2열 시트의 엉덩이 부분 위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전기차처럼 차량 바닥에 거대한 전기 배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신형 넥쏘는 수소 장치들의 부피가 상당하여 배터리를 다른 곳에 배치한 것입니다. 사실상 하이브리드 차량 정도의 배터리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형 넥쏘는 전기를 '만들면서' 가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충전 방식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단순히 채워서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에너지를 생성하며 가는 개념은 실로 대단합니다. 저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와 같은 세대들은 아직도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만약 이런 수소차가 보편화된다면 충전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훨씬 매력적일 것입니다.

후륜 하체를 살펴보겠습니다. 후륜 하체는 아쉬운 점도 일부 존재합니다. 3세대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2세대 플랫폼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너클 쪽을 보면 넥쏘 1세대, 그랜저 HG나 싼타페 DM 시절 차량들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특정 시기 플랫폼 특징을 보여줍니다.

이는 수소 탱크 배치로 인한 공간 제약 때문으로 보입니다.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기존 구조를 개선하여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3세대에 맞게 개선된 형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최적의 설계를 찾아냈다고 판단합니다.

하체 구조에서는 도풍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록 짧지만 이러한 도풍판은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프링은 차량의 중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권선수가 많고 길이가 매우 길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무거운 차량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지지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스프링 자체가 매우 두껍습니다. 차체 크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신형 넥쏘는 뒷좌석에서도 굉장히 탄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탄탄함이 안정적인 주행에 크게 기여한다고 봅니다.

주행 중 흔들림이나 불안정하게 자세를 잡는 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차선 변경을 빠르게 해도 휘청거림 없이 안정적으로 움직여줍니다. 오히려 뒤쪽 주행감이 굉장히 좋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후륜 하체의 뛰어난 성능을 증명합니다.

과거 유럽형 i40처럼 H자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하체 느낌이 좋았던 차량들과 유사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뒤쪽 하체가 H자 구조라고 해서 과거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전 차량들은 솔직히 뒤쪽이 많이 약했지만, 신형 넥쏘는 보강 구조물들을 통해 매우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개선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흥미로운 차량의 하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차량의 하체를 볼 기회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다른 제조사들도 수소차를 만든다고는 하지만, 결국 양산에 성공하고 한 세대 변경까지 이뤄낸 것은 현대자동차입니다. 이는 분명한 선구자적 역할입니다.

막대한 노력이 필요한 세대 변경을 성공시켰다는 점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줍니다. 실제로 시승했을 때 주행 성능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지금은 언더 커버를 제거한 상태이지만, 평소에는 하부 커버링이 빈틈없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뚫린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꼼꼼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신형 넥쏘의 하체만 보더라도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나 복잡하고 거대한 부품들이 차량 하부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소차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더라도 이렇게 상세하게 살펴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자동차 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도 이처럼 자세히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신형 넥쏘의 하체를 보며 저는 총평을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이 차량은 어떻게 보면 위험할 수도 있는 수소를 다루기에, 안전에 대한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제작되었습니다. 2세대까지 진화하며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옛날 전기차가 단순히 배터리만 걸쳐놓은 듯한 수준이었다면, 신형 넥쏘는 양산형으로서 제대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도 솔직히 그 놀라움에 감탄했습니다. 저는 신형 넥쏘가 미래 자동차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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