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 웅포면 금강변에는 활기차게 운영 중인 두 개의 골프장과 대조적으로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대형 콘크리트 건물이 황량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당초 이 지역은 골프장과 연계해 호텔, 콘도미니엄, 골프텔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행사의 부도와 막대한 채무 문제로 인해 후속 사업들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미완성 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웅포3지구 관광개발사업은 골프장을 비롯해 호텔, 콘도미니엄, 골프텔, 골프연수원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전체 계획 중 골프장만 먼저 문을 연 뒤 후속 개발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클럽디 금강CC와 웅포CC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골프장 진입로 인근에는 당시 추진되던 골프텔 건물만 골조를 드러낸 채 멈춰 서 있습니다.

과거 사업 시행사였던 웅포관광개발은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자금난이 동시에 겹치면서 재무적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습니다.
금융권 채무와 회원권 반환금, 세금 체납 등 막대한 부채를 이기지 못한 시행사는 결국 부도와 파산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행 중이던 숙박 및 관광시설 공사는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사실상 무산된 이후, 선제적으로 준공되었던 골프장 부지는 공매 과정을 거쳐 새로운 운영사들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현재 대중제 골프장으로 변모한 클럽디 금강CC와 웅포CC는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시설로 안착했습니다.
반면 골프장을 제외한 주변 관광시설들은 최초 구상했던 계획대로 배치되지 못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복합 관광단지의 시너지 효과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익산시는 장기간 방치된 웅포3지구를 살리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새롭게 공모하는 등 다각도로 재추진을 시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사업성과 투자 유치의 한계에 부딪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일부 추진되던 보완 사업들마저 복잡한 행정 절차와 법적 분쟁 등의 걸림돌에 걸려 멈춰 섰으며, 대규모 관광단지로의 전면적인 개발 재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전문가들은 웅포3지구가 금강을 끼고 있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골프장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투자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개발 사업 특성상 단기간에 공사가 재개될 확률은 낮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웅포3지구는 정상 영업 중인 활기찬 골프장과 오랜 세월 방치된 미완성 건물이 기묘하게 공존하는 주거·관광 소외 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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