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도 화재에 도어 안 열려 ... 탑승자 3명 폭사

조회 2682025. 4. 1. 수정
사진 : 샤오미 SU7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샤오미는 1일 자사 첫 전기차 'SU7'이 중국 안후이성 퉁링시에서 자율주행 중 발생한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과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사고 직전 '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avigate on Autopilot)' 모드가 작동 중이었으며, 시속 약 116km로 주행 중이었다.

샤오미 측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스템은 충돌 수 초 전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렸으며, 이후 차량 내 인물이 수동으로 제어를 다시 시도했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시속 약 97km로 콘크리트 기둥과 충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이후 차량은 화재로 이어졌다.
사진 : 샤오미 SU7 실내

사고 차량은 샤오미 SU7의 기본 모델로, 고급형 모델에 탑재된 라이다(LiDAR) 센서는 장착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본형 모델은 전적으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에 의존한다.

샤오미 SU7은 2024년 출시 이후 중국 내에서만 2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2025년 3월 한 달 동안에만 2만9,000대가 생산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는 향후 SU7을 기반으로 한 신모델 출시와 함께 2027년 유럽 진출도 계획 중이다.
샤오미 전기차 SU7

샤오미 측은 "이번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관계 당국과 협력하여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향후 샤오미의 해외 확장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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