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엔? 운동 중엔?…‘찬물’ ‘따뜻한 물’ 어느 쪽이 좋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조언은 익숙하다. 하지만 물 온도를 두고는 찬물과 따뜻한 물 중 어느 쪽이 이로운지 의견이 갈린다.
◆다이어트에 꼭 찬물? 온도 관계없이 '자주' 마셔야=얼음물을 마시면 체온 유지에 에너지를 쓰면서 칼로리를 더 소모한다는 속설이 있다.
◆건강 상태 따라 찬물 피해야=병을 앓고 있다면 물 온도 선택에 신경 써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동 중엔 16℃가 최적 온도
따뜻한 물, 긴장 완화·소화 촉진
과민성 대장증후군, 찬물 피해야

건강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조언은 익숙하다. 하지만 물 온도를 두고는 찬물과 따뜻한 물 중 어느 쪽이 이로운지 의견이 갈린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목적과 신체 상황에 맞춰 마실 것을 권장한다.
◆다이어트에 꼭 찬물? 온도 관계없이 ‘자주’ 마셔야=얼음물을 마시면 체온 유지에 에너지를 쓰면서 칼로리를 더 소모한다는 속설이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영양사 타냐 프라이리히는 “찬물이나 상온의 물을 마신 뒤 90분간 에너지 소비량이 각각 2.9%, 2.3%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체가 찬물을 데우는 데 에너지를 쓰는 건 맞지만 체중 감량 효과로 보기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체중 관리가 목적이라면 물 온도보다 섭취량이 훨씬 중요하다. 과체중 여성이 하루 수분 섭취량을 1.5ℓ 늘렸더니 8주 만에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연구도 있다. 프라이리히는 “물을 많이 마시면 식욕이 줄거나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운동 중 효율적인 섭취 온도는 16℃=운동할 때는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효율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체온 조절 연구에 따르면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물 온도가 따로 있다. 물을 마실 때 발생하는 발한량을 조사한 결과, 16℃ 물을 마실 때 땀으로 나가는 양이 가장 적었다. 이 온도에 가까운 물은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수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원하되 너무 차갑지 않은 정도의 물이 좋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물, 소화 돕고 스트레스 낮춰=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긴장 완화와 소화 촉진을 이유로 꼽는다. 실제로 따뜻한 음료는 음식물이 소화기관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높여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심리적인 효과도 있다. 뜨거운 차를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진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심리적 안정이 필요할 때 따뜻한 물이 효과적이다.
◆건강 상태 따라 찬물 피해야=병을 앓고 있다면 물 온도 선택에 신경 써야 한다. 연하(삼킴) 장애가 있는 이들이 매우 차가운 물을 마시면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편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얼음처럼 차가운 음료는 피해야 한다. 찬물이 소화기관을 자극해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살피고 상황에 맞는 물 온도를 선택하도록 권장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