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살해범으로 생각해 '보복'...총격 후 '증거 조작'까지 시도한 MMA 파이터, 결국 '징역 48년행 위기'

김경태 기자 2026. 5.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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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한 MMA 파이터 루뭄바 세이어스가 아들의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고 의심한 남성을 보복 살해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아, 최대 징역 48년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매체 'MMA 파이팅'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애덤스-브룸필드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배심원단의 평결을 통해 세이어스에게 2급 살인, 물리적 증거 훼손, 물리적 증거 훼손 미수 등 3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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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과거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한 MMA 파이터 루뭄바 세이어스가 아들의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고 의심한 남성을 보복 살해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아, 최대 징역 48년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매체 'MMA 파이팅'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애덤스-브룸필드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배심원단의 평결을 통해 세이어스에게 2급 살인, 물리적 증거 훼손, 물리적 증거 훼손 미수 등 3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초 검찰은 종신형이 가능한 1급 살인 혐의를 구형했으나, 세이어스는 최종적으로 2급 살인 유죄를 받아 최대 징역 48년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2024년 8월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에 위치한 한 워터파크에서 발생했다. 당시 세이어스는 폭력 근절 행사를 마친 직후 범행 현장으로 이동해 28세의 말콤 왓슨을 총으로 살해했다.

세이어스의 범행 동기는 아들의 사망에 대한 보복이었다.

앞서 2023년 8월, 그의 아들 세이어스 주니어가 총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타이렐 브랙스턴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다. 결국 브랙스턴은 연방 법원에서 불법 탄약 소지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6년 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콜로라도 퍼블릭 라디오'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세이어스가 아들 사망 이후 덴버 동부 지역 갱단 관계자들을 원망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세이어스가 "이스트 사이드 전체가 다 죽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그의 분노는 브랙스턴의 지인으로 알려진 왓슨을 향한 보복 살해로 이어졌다.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왓슨이 지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 중일 때 세이어스가 다가가 근거리에서 머리를 쐈다는 목격자 진술이 확보됐다.

이어 세이어스는 왓슨이 쓰러진 후 다시 다가가 두 번째 총격을 가하려 했으나, 총이 고장나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세이어스가 이후 왓슨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냈으며, 시신 근처에 몰래 다른 총을 둬 정당방위 등으로 위장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세이어스 측 변호인은 "살인은 제3자가 저질렀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2주간의 심리와 이틀간의 숙고 끝에 최종 유죄 평결을 내렸다. 애덤스 카운티 지방법원의 제프리 러프 판사는 오는 7월 최종 형량을 선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이어스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프로 MMA 파이터로 활동하며 6승 5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특히 스트라이크포스에서도 2승 2패를 거뒀는데, 데릭 브런슨, 스콧 스미스, 앤서니 스미스와 같은 강자들과 겨룬 바 있다.

2014년 8월 캐넌 그리그스비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케이지를 떠나 있었던 그는, 10년 만이던 2024년 5월 BKFC에 복귀해 제레미 모리슨을 1라운드 TKO로 제압하기도 했다.

사진=애덤스 카운티 보안관실, 루뭄바 세이어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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