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뺑소니범, 유족에 할 말 묻자 “나중에”

윤승옥 2024. 10. 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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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의 사상사고를 낸 뒤 달아난 30대 운전자와 그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운전자 김모(32)씨와 조력자 A(33)씨를 검찰 송치했습니다.

김씨는 취재진이 사고 직후 도망간 이유를 묻자 "죄송합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세라티 차량을 몰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김모(32)씨가 4일 오전 광주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1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고가의 수입차 '마세라티'를 운전하던 중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으며 동승자 2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고 당일 오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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