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4개 두르고 메시 폭파하겠다" 자폭 테러 예고까지…월드컵 '충격 문건' 유출! 호날두 호텔 침입→심판은 '협박 6000건'

황보동혁 기자 2026. 8.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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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리오넬 메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협박을 비롯해 선수와 심판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7일(현지시간) "유출된 경찰 문건을 통해 월드컵 기간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위협의 규모가 드러났다. 메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위협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숙소를 노린 수상한 접근, 심판에게 쏟아진 수천 건의 협박까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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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리오넬 메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협박을 비롯해 선수와 심판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7일(현지시간) "유출된 경찰 문건을 통해 월드컵 기간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위협의 규모가 드러났다. 메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위협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숙소를 노린 수상한 접근, 심판에게 쏟아진 수천 건의 협박까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스페인 매체 '인포르마시온'이 입수한 경찰 문건을 인용해 당시 여러 차례의 테러 위협이 발생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메시가 주요 표적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아르헨티나와 요르단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한 남성은 미국 댈러스 공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포함한 세 명이 "사제 폭탄과 AR-15 소총을 들고 경기장에 진입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경찰관과 양 팀 선수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고, 특히 메시를 살해하겠다는 뜻까지 따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경기에서도 또 한 차례 끔찍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 남성은 SNS를 통해 "지금 애틀랜타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한다. 몸에 폭탄 네 개를 두르고 메시를 폭파하겠다"고 주장했다.

경기 도중에는 또 다른 남성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관중석 곳곳의 쓰레기통에 "폭탄 세 개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폭발물 처리 전문가와 탐지견이 투입돼 경기장 내부를 대대적으로 수색했다.

메시의 오랜 라이벌 호날두 역시 위험에 노출됐다. FIFA 관계자는 한 수상한 인물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월드컵 숙소와 호날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캐묻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당국에 신고했다.

또 다른 극성팬은 호날두가 머물던 호텔 내부까지 침입해 그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시도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호날두와 셀카를 찍고 싶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런 상황은 선수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프랑스 출신 주심 프랑수아 르텍시에는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경기에서 논란이 된 판정을 내린 뒤 개인 왓츠앱으로 무려 6,000건이 넘는 협박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비디오판독(VAR)을 담당했던 윌리 들라조 역시 일부 이집트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포함한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선수들을 향한 살해 협박도 이어졌다. 노르웨이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는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 당시 엘링 홀란에게 패스하지 않고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노르웨이가 탈락하자 비난의 수위는 도를 넘어섰다. 쇠를로트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에게까지 살해 협박이 이어졌다.

콜롬비아의 하민톤 캄파스 역시 승부차기를 실축한 뒤 협박을 받았으며, 대표팀이 대회에서 탈락한 뒤 다른 선수들과 함께 곧바로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느 때보다 삼엄한 보안 조치가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대표팀 숙소 주변에는 무장 경찰과 보안 요원이 배치됐고, 드론 공격에 대비한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는가 하면 저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장벽까지 설치됐다.

그럼에도 선수와 심판을 향한 살해 협박부터 스토킹, 경기장 테러 위협까지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철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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