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협위원장 25명 “장동혁 즉각 사퇴해야…반헌법적 인식 동의못해”

진동영 기자 2026. 2.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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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장동혁 당대표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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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심’ 부정 입장에 사퇴 요구
“당 미래 위해 더이상의 퇴행 멈춰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무기징역 선고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장동혁 당대표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 후 내놓은 입장을 비판하며 “판결의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장 대표는 1심 선고 다음 날인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당내 제기된 ‘절윤’ 요구에 장 대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했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무기징역이라는 준엄한 심판 앞에서도 여전히 비상식적 주장을 강변하는 것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이라며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비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법치 파괴를 비판하면서 정작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한다”며 “이런 이중적 태도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당 지도부의 모순적 태도를 꼬집었다.

이들은 “장 대표가 진정으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란다면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넣지 말고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전·현직 당협위원장은 김경진, 김근식, 김영우, 김종혁, 김준호, 김진모, 나태근, 류제화, 박상수, 서정현, 송주범, 오신환, 이용창, 이재영, 이종철, 이현웅, 장진영, 조수연, 채진웅, 최돈익, 최영근, 최원식, 함경우, 함운경, 현경병(가나다순) 등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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