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휘향이 23살의 어린 나이에 19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가족들의 반대가 컸고 남편의 과거까지 알려지며 주변의 우려가 이어졌지만, 이휘향은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결혼을 밀어붙였다.
데뷔 6개월 만에 만난 19살 연상 남편

이휘향은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를 거쳐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연기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포항에서 김두조 씨를 만나게 됐다. 당시 이휘향은 23살, 김두조 씨는 42살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9살이었다.
남편 과거 알려지며 가족도 결혼 반대

김두조 씨는 과거 포항 지역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결혼을 둘러싼 우려가 더욱 커졌다.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도 두 사람의 결혼을 크게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결혼 과정에 대한 여러 추측까지 나왔지만, 이휘향은 훗날 자신의 의지로 결혼을 결정했다는 취지로 당시를 돌아봤다. 배우 활동보다 결혼이라는 선택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던 시기였다고도 전해졌다.
결혼 후 남편은 사업가로 새 출발

결혼 이후 김두조 씨는 과거 생활을 정리하고 사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휘향 역시 배우 생활을 계속했고 부부는 서울과 포항을 오가며 가정을 꾸렸다. 남편은 아내의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떨어져 지내는 부부의 생활을 소재로 한 ‘주말부부’라는 노래를 발표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처음의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오랜 시간 이어졌다.
40억 부동산·유물 기증 후 세상 떠나

김두조 씨는 2001년 자신이 보유하던 부동산과 오랫동안 수집한 유물들을 한동대학교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증 재산 규모는 약 40억 원 상당, 유물은 약 5천 점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2005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휘향은 이후 홀로 배우 생활을 이어갔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에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지금까지 연기자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3살에 19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하겠다고 나섰던 이휘향의 선택은 당시 적지 않은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랜 결혼생활을 이어갔고, 남편은 생전 사회에 재산과 소장품을 기증하는 행보를 남기며 다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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