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보다 하이닉스 주식이 더 유리한 이유…“해외 ETF 수급 긍정적” [줍줍리포트]
‘MSCI 코리아 25/50’ 지수
삼성전자는 비중 한도 근접
“개별주 선물 수요 증가도
SK하이닉스에 더 긍정적”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주가 모멘텀은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유리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5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과 해외 ETF 자금 유입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해외에 상장된 한국 주식 ETF들의 비중 전략 특성을 고려할 경우 SK하이닉스의 수급 여건이 더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코리아(티커명 EWY)’가 대표적이다.
EWY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및 중형주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MSCI 코리아 25/50’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코루(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X 셰어즈·KORU)’의 기초지수로도 유명하다.
‘MSCI 코리아 25/50’는 구성 종목 중 1개 종목의 비중 한도가 25%이며 비중이 5%가 넘는 종목의 합산 비중은 50%를 넘지 못하도록 설정돼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의 비중은 22.61%, SK하이닉스의 비중이 19%라는 점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해당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25% 비중에 근접한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가 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된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도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투자 비중이 다소 높다. DRAM은 이달 21일 기준 전체 자산의 26.9%를 SK하이닉스, 23.4%를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말 국내 증시에 상장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SK하이닉스가 더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염 연구원은 “홍콩증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이미 상장했다”며 “이 ETF에 투자하던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올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의 선물 약정대금이 현물 거래대금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며 “파생상품의 가격 발견은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강하다는 의미다. 개별 주식 선물의 수요 증가는 SK하이닉스에 더욱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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