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먹어봤어요. 새로운 데 갈래요"…외식업 프랜차이즈 안가는 사람들

조회 2372024. 1. 31. 수정


프랜차이즈 외식업은
오랜 기간 안정적 창업 수단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왔는데요.

최근 수치를 보면
이런 인기도 이제 옛말인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인기가 줄어든 이유
배달플랫폼에 지출하는 비용
식자재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 외식업 점포는
그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주문중계수수료를 점주들이 지출하게 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의
주문 1건당 6.8%*의 중개수수료가
점주들의 수익성을
빠르게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배민1 기본형 기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캡처

상당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자체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성화하려고 노력
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이 배달의 민족을 비롯한
배달플랫폼으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활성화시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엽기떡볶이 모바일 앱, '엽기떡볶이' 공식블로그

임대료를 비롯해
식자재 가격, 인건비 같은
다른 비용 상승도 점주들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도심 지역의
핵심 상권의 임대료가 급등하고
내수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미지투데이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는
식자재와 설비를 비롯한 필수품목을
가맹점에게 제공하며
과도한 유통마진을 챙긴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에그드랍’ 운영업체는
점주들에게 광고·판촉 비용을 분담시키고
판매 상품의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으며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홍보비 일부를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에그드랍' 공식홈페이지

외식업 창업이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소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

지난 수년간 급격하게 오른 인건비 또한
프랜차이즈 점포의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는 부분입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다 아는 맛인데 왜 가요”…힙한 매장만 찾는 2030, 프랜차이즈는 ‘뒷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김금이·김규식 기자 / 김민선 에디터]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