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인데 동네 마실용?" 조용함에 반했다는 '이 하이브리드 SUV'

5세대로 진화한 렉서스 RX가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다시 정조준한다.

렉서스의 간판 SUV RX가 5세대로 완전히 바뀌었다.1998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 대를 훌쩍 넘긴 베스트셀러답게, 신형 RX는 정숙성과 승차감이라는 본질을 지키면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모두 새로 다듬었다.

렉서스 RX 500h (사진: Wikimedia Commons)

스핀들 그릴의 새 해석, 디자인

신형 RX는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을 차체와 한 덩어리로 녹여낸 '스핀들 바디'를 적용했다. 멀리서도 RX임을 알아볼 수 있는 또렷한 인상이다.

차체는 이전보다 낮고 넓어진 비례로 다듬어져 한층 스포티한 자세를 만든다.

렉서스 RX 전면부 (사진: Wikimedia Commons)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350h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366마력 2.4 터보 하이브리드 500h F스포트 퍼포먼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50h+까지 모두 전동화로 짜였다.

350h 기준 복합연비는 14km/L 안팎으로, 2톤에 가까운 덩치를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숫자다.

렉서스 RX 450h+ (사진: Wikimedia Commons)

도서관 같은 실내, 상품성

14인치 터치스크린과 수평형 대시보드로 실내는 한층 현대적으로 바뀌었고, 렉서스 특유의 꼼꼼한 조립 품질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RX의 본질은 정숙성이다. 고속에서도 도서관처럼 조용하다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렉서스 RX 후면부 (사진: Wikimedia Commons)

화려하게 달리는 차는 아니다. 하지만 매일 타는 차로서의 완성도를 따지면, RX만큼 흠잡을 데 없는 럭셔리 SUV도 드물다.

렉서스 RX 500h (사진: Wikimedia Commons)

가격은 8천만 원대부터 시작해 트림에 따라 1억 원을 넘본다. E클래스 대신 ES를 고르던 그 이유가, SUV 시장에서는 RX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