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영국도 틱톡 금지령?…"공무원 핸드폰에 틱톡 앱 금지"

김하늬 기자 2023. 3. 16.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정부도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 규제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내각부 장관은 조만간 의회에서 공무원들의 통신기기에서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미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13일 "기기 보안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동맹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발언해 틱톡 사용 금지에 동참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틱톡

영국 정부도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 규제에 나선다. 공무원은 휴대전화에 틱톡 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내각부 장관은 조만간 의회에서 공무원들의 통신기기에서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미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13일 "기기 보안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동맹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발언해 틱톡 사용 금지에 동참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톰 투겐드하트 영국 안보 담당 부장관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에 틱톡 앱과 관련해 보안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미국에서 1억명의 사용자를 거느리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는 안보상의 우려가 미국 내에서 꾸준히 제기됐고,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시절부터 퇴출 압박이 계속돼왔다.

미 연방정부와 일부 주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안보상 우려로 정부 소유 기구에서 틱톡 사용을 막기 시작했다. 미 상원에서는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 백악관도 이 법안 발의를 환영하며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미국은 틱톡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다.

영국 의회는 작년 8월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다"며 스스로 틱톡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밖에 작년 말부터 유럽연합(EU),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조치가 줄줄이 발표되기도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