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프엘오토코리아가 2026년형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차 4종을 앞세워 국내 수입 SUV 시장 재편에 나선다. 법인 출범과 함께 대형 SUV와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핵심 동력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프엘오토코리아는 기존 선인자동차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국내 포드와 링컨의 유통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독립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연내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 ▲신형 익스페디션 ▲신형 네비게이터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SUV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동 에프엘오토코리아 대표이번 법인 출범은 포드모터컴퍼니의 아시아태평양 유통시장 산하에서 딜러 중심 체제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이뤄졌다. 1995년 포드 한국 법인 설립 때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온 선인자동차가 새 법인의 소유권을 갖고 판매와 서비스를 전담한다.
현대자동차와 BMW코리아 등을 거친 이윤동 에프엘오토코리아 대표는 "30년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링컨 노틸러스가장 먼저 투입되는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31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실내에는 48인치에 달하는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5만8990~8만2125달러(약 8505만~1억1840만원)로 책정됐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도 국내 땅을 밟는다. 이 차량은 기존 팀버라인 트림을 계승하며 지상고를 1인치 높이고 올 터레인 타이어와 전용 서스펜션을 장착해 험로 주행 능력을 키웠다. 300마력의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400마력의 3.0리터 V6 엔진 중 선택이 가능하며 미국 시작가는 4만8330달러(약 6970만원) 수준이다.

포드 `익스페디션`초대형 SUV 라인업인 신형 익스페디션은 강력한 주행 성능과 견인 능력을 강조한다. 3.5리터 V6 엔진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5.5초 만에 도달하며 최대 9600파운드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24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상하로 분리되는 스플릿 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미국 판매 가격은 5만7400달러(약 8275만원)부터 시작한다.
링컨의 플래그십 SUV인 신형 네비게이터는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 럭셔리 시장을 공략한다. 440마력과 510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내는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와 맵 기능이 통합된 48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미국 판매 가격은 12만4590달러(약 1억7962만원)이다.

링컨의 플래그십 SUV인 `신형 네비게이터`전문가들은 포드가 2026년형 모델에서 블루크루즈 핸즈프리 운전 보조 기능에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익스페디션 등 일부 차종에서 물리 버튼 대신 터치스크린 조작 비중을 높인 점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서비스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수입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드-링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