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선 적' 손흥민 동료, "지금은 동료라 다행이야!"
[포포투=백현기]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상대로 만나는 우루과이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 훗스퍼 동료 손흥민을 칭찬했다.
벤탄쿠르는 글로벌 매체 ‘ESPN’’에서 “손흥민은 한국이 가진 가장 강력한 선수다. 지금은 동료라 다행이지만, 월드컵에서 우리는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고 말하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한국은 월드컵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오는 11월 29일 펼쳐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전까지 약 2개월이 남았다. 한국은 국내에서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우루과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이란에 0-1로 패했지만 28일 치러진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에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에서는 꾸준하게 토트넘 중원 밸런스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유벤투스에서 영입된 벤탄쿠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7경기를 치른 현재 6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콘테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토트넘의 핵심 중원 자원이 된 벤탄쿠르가 ‘동료’ 손흥민을 칭찬했다. 벤탄쿠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날 손흥민의 실력을 칭찬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다. 또한 그의 스피드는 상대를 무너뜨린다. 또한 양발로 모두 엄청난 슈팅 능력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그를 상대할 때 힘겨운 상대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한국전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A매치 휴식 후 오는 1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현재 아스널은 6승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5승 2무로 3위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에 벤탄쿠르와 손흥민은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오는 카타르에서는 경쟁자로서 마주하게 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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