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래브라도,스피츠 암컷 두마리 혼자서 키우고 있는 돌싱남입니다
원래는 전와이프랑 같이 키우던 아이들인데 와이프가 몸만 나가면서 제가 둘다 키우게 되었는데요
둘다 이제 12살이라 노견이라 하나 둘씩 아프기 시작하더니
스피츠 녀석이 며칠전부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못쉬어서 병원 진료 결과
심장병으로 인한 폐수종이 왔다고 하네요
심각한 상황이라 이뇨제,진정제 투입하고 그날 하루 병원에 있고 퇴원해서
다음날부터 약 먹었는데 상태가 진전이 없어보여 그날 바로 다시 병원가서 이뇨제 한번 더 맞고
그러고 약 몇번 더 먹었더니 이제 호흡은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처음 병원 간 날 아침부터 시작해서 현재 3일째인데 3일동안 물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를 않아요
사료는 원래 잘 안먹어서 간식을 섞어서 줬었는데
지금은 그 좋아하는 간식을 단독으로 줘도 안먹고 입에 넣었다가도 그냥 뱉어 버립니다
3일이나 아무것도 안먹었으면 배가 고플만도 한데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먹는건지
호흡도 돌아오고 산책도 잘하고 컨디션은 괜찮아 보이는데
유독 식욕만 하나도 없습니다 이뇨제를 먹다보니까 물은 많이 마셔요
폐수종이 나을 수 없는 병이고 죽기전까지 약먹어야하고 계속 재발해서 결국은 떠나는건 알고 있지만
지금은 괜찮아 진거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가는건 아닌지 남은건 이 아이들 둘뿐인데 너무 걱정이네요
혼자서 두아이 케어하는 것도 사실 너무 힘든데 아프기까지 하니까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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