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故 안성기 추모전…‘실미도’→‘라디오스타’ 특별 편성


[TV리포트=최민준 기자] OCN이 한국 영화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국민 배우' 故 안성기를 기리기 위한 특별 편성에 나섰다. 반세기 넘게 스크린을 지켜온 배우의 마지막 인사를 대신하듯, 그의 대표작들이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한 시대를 관통한 연기와 삶을 되새기는 이번 편성은, 안성기라는 이름이 한국 영화에 남긴 무게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5일 OCN 편성표에 따르면 OCN, OCN Movies, OCN Movies2에는 고인의 주요 출연작을 특별 편성됐다.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안성기의 연기 인생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전 성격의 편성이다.
5일 오후 8시 30분 OCN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방송된다. 오는 6일 오후 7시 40분에는 '라디오스타', 같은 날 OCN Movies에서는 밤 11시 '실미도', OCN Movies2에서는 오후 5시 20분 '부러진 화살'을 각각 편성해 고인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끝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투캅스', '태백산맥', '실미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중심을 지켰다.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연기로 대중과 영화인 모두에게 존경받으며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안성기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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