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팬들도 놀랄 근황…한때 '3번 GK' 그랜트, 경질 4개월 만에 英 4부 리그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 번째 골키퍼였던 리 그랜트가 경질 4개월 만에 새롭게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리그)의 월솔 FC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6-27시즌을 앞두고 그랜트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종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 번째 골키퍼였던 리 그랜트가 경질 4개월 만에 새롭게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리그)의 월솔 FC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6-27시즌을 앞두고 그랜트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랜트는 1983년생으로, 맨유의 서드 골키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의 커리어는 더비 카운티에서 두 차례(2000~2007년, 2013~2017년)에 걸쳐 활약하며 기틀을 다졌고, 이후 스토크 시티를 거쳐 2018-19시즌 전격적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다만 합류 당시 팀 내에 다비드 데 헤아와 세르히오 로메로라는 걸출한 수문장들이 버티고 있었기에, 실제 경기에 나설 기회는 매우 적을 수밖에 없었다.
맨유 시절 그는 선수보다는 사실상 '플레잉 코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2020-21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직접 교체 번호판을 들어 올리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2021-22시즌을 끝으로 장갑을 벗은 그의 맨유 통산 기록은 2경기 출전 3실점으로 남게 되었으며, 은퇴와 동시에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은퇴 후 그는 곧바로 입스위치 타운의 1군 코치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의 인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한 그는 지난 시즌 팀이 EFL 챔피언십(2부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입스위치 타운이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하는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올 시즌을 앞두곤 EFL 리그 원(3부리그)의 허더즈필드 타운 감독으로 선임되며 지도자로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되며 팀을 떠났다. 팬들은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 위치(6위)까지 끌어올린 그랜트 감독의 경질에 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보내던 그랜트. 4개월 만에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그랜트 감독은 “월솔의 사령탑이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내가 구단 수뇌부와 나눈 대화의 핵심은 이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 일치였고, 비전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점이 나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나와 구단 모두에게 바쁜 시기가 되겠지만, 정말 기대되고 이 구단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하루빨리 업무를 시작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