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통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가 100만 소비자를 사로잡은 비결?

‘건강한 먹거리’ 제공…그릭요거트 비롯한 다양한 건강한 제품 선보이고 있는 스위트바이오
그릭요거트 대중화 위해 사용한 전략?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운영
그릭데이만의 차별화? 제품력과 고객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위트바이오
스위트바이오 오종민 대표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 음식들을, 건강하지만 ‘맛있는‘ 음식들로 바꾸는 것!”

스위트바이오 오종민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지난 2016년 이화여대 앞 3평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시작해 자사 브랜드 ‘그릭데이’라는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간식과 식사를 건강하게 바꾸었다.

스위트바이오 오종민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 음식들을 건강하지만 ‘맛있는’ 음식들로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그 노력에 힘입어 스위트바이오 자사 브랜드 ‘그릭데이’는 ‘2023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에서 그릭요거트 부문 최고브랜드에 선정됐다.

그릭데이는 국내 처음 전통 그릭요거트를 선보인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로 현재 전국 10개 직영과 가맹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 방식 그릭요거트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시판되는 그릭요거트 브랜드 중 직접 대량으로 그릭요거트를 생산하고, 온라인에서 유통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유일한 브랜드이다. 이번 한국소비자평가원 평가에서도 브랜드 품질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성실히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스위트바이오 오종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위트바이오를 창업하게 된 배경, 가치, 계획,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스위트바이오 오종민 대표 인터뷰 내용이다.

Q. 스위트바이오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위트바이오 오종민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16년 스위트바이오를 창업했습니다.

스위트바이오는 프리미엄 그릭요거트를 제조 및 유통하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에요. 회사 이름은 ‘달다’는 의미의 스위트와 바이오테크를 의미하는 바이오를 결합해 만들었어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기업 목표 아래 그릭요거트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금융권에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스위트바이오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배경도 궁금합니다. 어떤 가치를 가지로 스위트바이오를 창업하셨을까요?

스위트바이오의 창업은 건강을 잃어 본 개인적인 경험과 창업에 대한 오랜 관심에서 시작되었고,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가치와 신념이 반영되어 있어요.

스위트바이오를 창업하기 전에는 대기업 금융 계열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어요. 대출영업 부서에 일할 당시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영업이 버겁게 느껴졌어요.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투자와 관련된 프로젝트팀에서 일하게 되면서 창업자들과 만나고 사업에 관한 스토리를 스터디하며 일상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어요. 사실 대학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나도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다시 원래 있던 영업팀으로 돌아온 저는 대출 영업 업무가 맞지 않다고 느껴져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고자 마음먹었어요. 창업 초기에는 매일 밤새워가며 준비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일상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몸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찾기는 어려웠어요.

그때, 퇴근 후에 즐겨 먹던 요거트를 떠올리고 주변 마트로 달려가 다양한 요거트를 살펴봤는데 그 당시 주변 마트에서 파는 요거트에는 물과 탈지분유 함량이 높았고, 설탕을 비롯한 다양한 첨가물들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많더라구요.

그러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면서 맛도 좋은 그릭요거트를 알게 된 거예요. 건강과 맛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흥미로운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2005년 무렵부터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을 이룬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 사례를 찾아보며 건강한 요거트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몇 번의 실패를 거쳐 저만의 그릭요거트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릭요거트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더 다양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사업 아이템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었어요. 그때 한 친구가 ‘길거리에 나가서 팔아보라’는 권유를 했고,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로 가서 좌판을 깔고 그릭요거트를 팔기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하루 한 두개 팔기가 어려웠지만 과거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길 가던 행인들이 동정심과 호기심에 그릭요거트를 구매해 주었고, 시간이 지나자 재구매와 정기 배송 요청까지 들어오게 되면서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Q. 그릭데이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과정과 초기 어려움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2016년 3월, 그동안 모아둔 사업자금과 대출금을 더해 이화여자대학교 근처에 3평 남짓의 그릭데이 매장을 오픈했어요. 초기에는 오픈 기념 1+1 행사를 진행했는데 고객들이 줄을 서서 그릭요거트를 구매할 정도로 조짐이 좋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들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매출도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죠.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했죠. 처음엔 매장에서 그릭요거트 외에도 커피와 아이스크림까지 판매했어요. 매출을 늘려볼 요량으로 유행하는 음료도 메뉴에 추가하고 디저트 메뉴도 돌아가면서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나 요거트 전문점 간판을 달고 메뉴가 복잡해지면서 매장의 정체성을 잃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결국 단골 고객은 그릭요거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그릭요거트 메뉴를 차별화하고 대학생 고객들에게 가성비를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이 결정이 손님들에게 호감을 얻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매출이 오르니 포기한 마음 대신 용기를 얻었고, 이후 젊은 고객들이 많은 대학가 주변으로 매장을 확장하게 됐어요.

어려움은 또 한번 닥쳤어요. 2019년, 이대 본점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후기가 올라왔어요. ‘사람마다 제품 양을 차별한다’, ‘1호점 양이 특히 적다’, ‘가격이 올랐는데 양은 줄었다’는 내용이었어요.  신학기 이벤트로 딸기를 추가 증정하기로 했는데 한 매장만 주문 누락으로 이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거든요.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올렸지만, 사과글이 오히려 일을 키웠고 수십 개의 항의 댓글이 달리면서 소문이 빠르게 퍼졌어요. 이대생 사이에선 그릭데이를 불매하자는 말까지 돌았고 1호점 매출이 단 일주일 만에 1호점 매출이 3분의 1로 줄었어요.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매장 직원들에게 정량을 지킬 것을 반복적으로 교육했고, 인스타그램 댓글과 DM은 모두 직접 읽고 답했어요. 고객의 비판을 진성정 있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어요.

Q. 그릭요거트 대중화를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했습니까?

작은 매장을 운영하던 초기에는 대학생 고객이 많았고 그릭요거트를 모르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운영했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그릭요거트를 제공하고자 함이었고, 이후 공장을 설립하고 다양한 판매채널로 진입하면서부터는 품질향상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디자인과 메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정책을 폈습니다.

그릭데이는 그릭요거트의 영양적 장점을 강조했어요. 그릭요거트는 미국 헬스지에서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일반 플레인 요거트보다 높은 단백질 함량과 낮은 당 성분, 풍부한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요. 브랜드 블로그와 SNS채널에서 이러한 영양적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그릭요거트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했어요. 과일 토핑이나 영양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그래놀라를 활용한 아침식사 대용식이나 디저트 레시피를 소개하며, 이를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를 통해 널리 공유했어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그릭요거트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유도하며, 건강한 식단을 서로 응원하고 참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한 것이죠. 이로 인해 그릭요거트를 아침식사나 디저트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확산되었고, 그릭요거트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었어요.

Q.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위트바이오만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스위트바이오의 그릭데이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고객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제품력은 그릭데이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릭데이가 등장하기 전, 그릭요거트는 지나치게 묽거나 첨가물이 과다하여 그릭요거트의 본질을 제대로 담지 못했어요.

그릭데이는 탈지분유, 고형분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원유와 유산균으로 제품을 만들어요. 그리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농축공정을 통해 꾸덕꾸덕한 질감을 구현했으며, 요거트 특유의 신맛과 짠맛을 제거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어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릭요거트의 대중적인 맛을 선보일 수 있었어요.

또한, 그릭데이는 고객 소통에 중점을 두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요. 이대본점 시절부터 고객의 피드백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여 브랜드와의 연대감을 형성했어요.

고객들이 그림이나 스티커를 보내주거나 팬레터를 보내는 등 깊은 애정을 표현해 주었어요. 실제로 이화여대에서 제작한 굿즈 노트에는 그릭데이 요거트를 들고 있는 이미지가 들어가기도 했고요.

그릭데이는 ‘데이지’라는 애칭으로 찐팬들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예요. ‘오늘은 그릭데이지’라는 구절은 실제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만들어졌고, 매장 오픈 지역 선정 시에도 고객의 투표로 오픈 매장을 결정한 사례가 있어요. 서울대점이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탄생한 매장이에요.

이처럼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그릭데이의 브랜드 문화는 대기업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전통 방식 그릭요거트 제조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전통 방식으로 그릭요거트를 제조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 관리와 발효 과정 그리고 유청을 제거하는 농축공이에요.

그릭데이는 신선한 국내산 원유에 그릭데이가 개발한 복합 유산균을 사용하여 발효를 진행합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단백질을 남기고 유당과 수분을 천천히 빼내는 ‘그리스 전통 스트레인 공법’으로 만들어 우유 양의 4배가 농축되어 요거트의 질감이 단단해 잘 흘러내리지 않으며 요거트 특유의 산미는 줄고 우유의 고소한 풍미가 가득해지죠.

여기에서 항상 일관된 품질을 낼 수 있도록 공정마다 품질을 체크하고 기록해야 하며, 미생물 적으로 안전한지 검사하는 일을 매 생산마다 빠짐없이 해야 합니다.

그릭데이 제품은 두 가지고 구분되는데요. ‘그릭데이 시그니처’는 유청을 85% 제거하여 더 꾸덕꾸덕하고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며, 깊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반면, ‘그릭데이 라이트’는 유청을 70% 제거하여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더 가벼운 맛을 제공해요.

Q.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얻은 피드백이 제품 개선에 기여한 사례가 있습니까?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얻은 고객 피드백은 제품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초기 매장에서 판매하던 그릭요거트는 지금보다 조금 묽었었는데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현재의 꾸덕한 요거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토핑을 고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시스템을 운영해왔습니다.

커스텀 주문에 의해 메뉴를 만들다보니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 조합이 존재했고, 고객 각자의 커스텀 메뉴를 다른 고객들이 맛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컨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컨테스트에서 많은 투표를 받은 메뉴를 고객이 정한 이름으로 메뉴로 도입하여 많은 인기를 유지했던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오픈한 24시간 무인 그로서리 마켓인 '그릭데이고'는 그릭요거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장소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이 매장은 다양한 그릭데이 메뉴들과 함께 그릭데이 굿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 고객들의 피드백을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에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어요.

또 다른 그릭데이 매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과일과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나만의 요거트' 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당면했던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2017년 당시에는 그릭데이 제품을 접하기 위해서는 매장에 방문했어야만 했는데, 멀리서 오시는 고객들이 많았고 늦은 시간에 방문했다가 빈손으로 돌아가시는 고객들도 있었습니다.

생산물량이 부족했던 터라 온라인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2018년부터 공장을 별도로 설립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했어요. 그 이후로 온라인 상에서도 그릭데이가 차차 알려지게 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진입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저희 제품이 전국으로 판매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켓컬리에는 저희가 먼저 입점 제안을 했어요. 당시 마켓컬리에서는 그릭요거트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었어요.

이 시점에 저희 제안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었고, 미팅부터 계약까지 신속하게 진행되었죠. 마켓컬리는 그릭데이가 기존 입점 브랜드들에 비해 낮은 가격대와 우수한 제품력, 탄탄한 제조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어요.

현재 그릭데이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 마켓컬리와 쿠팡 프레시의 그릭요거트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얻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난 7월 롯데벤처스재팬으로부터 2억 엔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어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어요.

더불어 투자금은 세종시의 생산 공장 준공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향상시켜 품질 관리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에요. 실제로 다양한 맛을 가미한 플레이버 그릭요거트에 대한 고객 요청이 많았는데, 이번 생산 공장 설립을 계기로 플레이버 그릭요거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조직을 관리할 때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스위트바이오는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조직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다양한 배경과 개성을 가진 팀원들이 많아지다 보니 소통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제 언어로만 소통하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확히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회사는 혼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를 감추기보다는 드러내어 철저하게 회고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상대방의 정직한 피드백을 듣고 이를 좋은 방향으로 반영하는 게 중요하게 생각해요.

일에 대한 접근에서도 진정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조직원들에 대한 예의라고 믿습니다. 나아가 고객에게 더 진정성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높은 전문성을 갖추려 노력하고,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임함으로써 조직의 미션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해요. 스위트바이오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나 저에게 익명으로 질문, 요청할 수 있어요. 저는 꼭 답을 주어야 하고요. 일명 ‘켄에게 말하다’.

직원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들으며 개선할 점은 없는지 찾아보는 거죠. 그리고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회사의 복리후생에 있어 제1 원칙은 '구성원이 그의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더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업무 시간과 환경을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구축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Q.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중요한 인사이트는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릭데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감성과 정서를 이해하고 있어요. 그릭데이는 브랜드 인스타그램을 안에서 다양한 고객의 피드백을 얻고 있어요.

고객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제품에 대한 기대와 실제 경험 사이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선의 기회를 찾고 있어요.

또한,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해요. 고객이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죠. 그릭데이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Q. 앞으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향후 스위트바이오의 비전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스위트바이오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예요. 첫 번째 진출 국가는 일본으로 정했고 연내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그릭데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에요. 일본은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그릭요거트에 대한 수요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푸덱스 재팬 2024'에 참가하여 현지 반응을 확인했으며, 탄탄한 식감과 포만감이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F&B 종합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그릭요거트하면 그릭데이'라는 인식을 확립하여, 100년 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사례뉴스 주독자분들이 경영자와 리더분들이십니다. 비즈니스 일터에서 힘쓰고 계신 경영자와 리더분들께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경영자와 리더분들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속에서도 팀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여러분의 노력을 깊이 존경합니다. 여러분의 비전과 열정이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계속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팀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성공을 이루어 나가길 응원합니다.

글/이예지 기자, 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