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테마파크 분리 추진 무산…부영 땅 빼고 도시계획 반영
장기간 방치된 인천 송도 유원지 일대가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송도유원지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와 병행 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입장이다.
19일 인천시는 장기간 방치된 연수구 송도유원지 일대 2.6㎢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중단하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그 동안 이 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검토했지만,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대안으로 도시계획을 통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블록으로 나눠 스포츠 콤플렉스, 문화복합 친수공간,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송도석산 공원화와 교통인프라 개선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년 블록별 개발사업 준비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마치고 개별사업 시행·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92만6000㎡의 땅을 보유한 민간기업 부영에 도시개발과 테마파크 사업을 분리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지만,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부영 부지를 제외하고 도시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우선 진행키로 했다"
-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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