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맹폭 어떻게 버티나‥"강력한 땅굴 깊숙이 무기 보관"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9. 26.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북한과 이란의 도움으로 구축한 땅굴 등에 의존해 고성능 무기를 보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한차례 전쟁을 치른 후 수백 ㎞의 거미줄 같은 땅굴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발견된 헤즈볼라의 땅굴을 살피는 이스라엘군 병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북한과 이란의 도움으로 구축한 땅굴 등에 의존해 고성능 무기를 보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한차례 전쟁을 치른 후 수백 ㎞의 거미줄 같은 땅굴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도움을 받아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땅굴 중 일부는 중장비를 운반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버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헤즈볼라는 지난달 로켓 발사기와 무장대원들을 실은 트럭이 땅굴 내부를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가자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헤즈볼라는 15만 발에 이르는 로켓과 미사일을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50~500㎏ 상당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이란제 파테흐-110 지대지 탄도 미사일 등 위력적 신병기도 본격적으로 쓰이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헤즈볼라가 백기를 들 정도는 아니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입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소속 전문가 안드레아스 크레이그는 헤즈볼라의 땅굴 네트워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건설한 것보다 훨씬 튼튼하고 강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0555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