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동훈, 지위 따라 말 바꿔‥'평론정치'가 당 대표 역할인가"

조재영 jojae@mbc.co.kr 2024. 10. 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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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법무부 장관과 당 대표라는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면서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 역할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최근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 왔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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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권성동 의원 [자료사진]

국민의힘 내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법무부 장관과 당 대표라는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면서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 역할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최근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 왔냐"고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은 "무엇보다 한 대표의 발언은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자기부정"이라면서, "이성균 검사장, 이원석 검찰총장,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 사건에 대해 기소를 못 했다, 법무부 장관으로 1년 7개월 재직하며 진작 결론을 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 대표는 '친윤이든, 대통령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지 마라'고 했는데, 이 발언 직후 소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 발언이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면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선백서조차 못 내놓고 있으면서 이처럼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게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며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줬다,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80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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