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씨 라섹 후기. (보름 지남)
추석 즈음 라섹을 했습니다.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핑계 저핑계로 미루다가 이제야 했네요.
이제 보름 좀 넘게 지났습니다.
후기를 남겨보자면..
병원 선정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거의 모든글이 다 광고라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수술 안하면 검사비만 5만원씩 받으니 병원 여러곳 가는것도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회사 다니면서 평일에 여기저기 다니는것 자체가 불가능 했음.
암튼..
최신 장비 쓰고 수술 경력 많고 그런데 찾다보면 잘나가는곳 몇개 나옵니다.
거의 공장이라고 부를만한 규모의 안과들인데.. 첨엔 가격이 다 다른가 싶었지만
복잡한 할인 정책과 옵션 장사로 인해 어딜가던 가격은 도찐 개찐 이었음.
그러니 너무 재지 마시고 적당한데로 가세요.
당일검사 당일 시술 받았고...
수술 전까지는 마사지샵 기분인데
수술실 들어갈 때 부터는 갑자기 수술방 느낌나서 당황했음.
이것도 수술은 수술이구나... 싶었음.
라섹 라식 다 가능하다고 했는데 본인의 선택으로 라섹함.
3일간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4일차 부터 아픈건 없었지만 시력이 돌아오지 않아 불편했음.
현재 시력은 1.0 정도 나오는데 촛점이 잘 안맞아서 피씨 작업이나 핸드폰 보기 불편함.
결론. 라식 할껄 괜히 라섹했다 싶었음. 학생들이 방학 때 하는거 아니면
직장인은 불가능한 수술이라 생각함.
안경 벗고 못생겨 졌다는 말 들음.
어머니가 못알아봄 ㅋㅋㅋ
안경 안써서 편함.
이제 안경 안사도 되니깐 수술비는 퉁친거야! 했는데
선글라스 욕심 생겨서 결국엔 돈 더 썼어요 ㅋㅋㅋ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