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가접종 필요없다' 36%…'그렇지 않아' 33%

유명순 서울대 교수팀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추가접종 생각 없는 이유 '감염예방 효과 적어''백신 안전 의심' 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김내과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차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민의 36%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겨울철 추가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명순 서울대 교수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3일~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3%는 '코로나19 겨울철 추가접종이 불필요하다'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31.1%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32.6%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응답자의 70.4%는 심각할 것이라고 답했고, 25.2%는 심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절기 추가접종과 관련해 올해 코로나19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없거나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1.9%(419명)에 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꺼리는 이유를 물은 결과(3가지 선택) '감염예방 효과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3%로 가장 많았다.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1.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만족스럽다고 보지 않기 때문 37.5% △감염이 되더라도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 36.5% △백신이 위중증·사망을 낮춘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 34.4% △백신접종에 따른 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 31.7% △백신 미·비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 25.3% △백신접종이 거리, 시간 비용 등 불편이나 부담을 주기 때문 19.8% 순이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