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서 가장 존경받는 군주는?

티베트 역시
현재 독립국가를 구성하고 있진 않고
중국에 ‘자치구’로 편입되어 있죠.
하지만 티베트도 역사적으론 중국과
별개의 역사를 만들어나갔습니다.

티베트는 7~9세기경 ‘토번’이라는 국가를 설립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그들의 군주는
토번의 건국자 송첸감포입니다.

수많은 부족단위로 흩어져 있던
티베트 부족제를 송첸감포가 통합하여 오늘날의 라싸에 도읍을 정하고
티베트 왕국, 즉 토번을 건국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중국이 티베트를 탄압하고 있지만
이때는 반대로 송첸감포의 토번이
중국 당나라를 심각하게 위협했습니다.

천하의 당 태종 이세민이
굴복시키지 못한 국가가
하나가 고구려고, 하나는 토번이었죠.

638년에는 송첸감포가
무려 20만 군대를 동원해
당나라의 변경지역을 포위하고 협박하였고,

토번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당 태종 이세민은
혼인동맹을 통해 전쟁을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