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지금뿐!” 청보리·꽃양귀비 절정 찍은 정원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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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풍경)

꽃은 늘 계절을 가장 먼저 증명한다. 잎보다 빠르게 피어나며 시기마다 뚜렷한 얼굴을 바꾸는 덕분에 여행자들은 계절을 확인하고 싶을 때마다 꽃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특히 봄의 끝자락, 여름으로 넘어가기 직전 피어나는 꽃들은 계절이 전환되는 순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꽃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절정은 짧고 타이밍을 놓치면 그 감동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

강렬한 햇살을 머금고 고개를 든 붉은 꽃양귀비와 바람 따라 물결치는 청보리가 함께하는 남도의 자연이 주는 마지막 봄 선물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풍경)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 이 계절의 정점으로 떠나보자.

순천만국가정원

“카메라만 들고 가세요!”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풍경)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대표 생태 공간이다.

도사동 일대에 펼쳐진 112만㎡(약 34만 평) 규모의 정원에는 무려 505종의 나무 79만 주, 113종의 꽃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나눔숲 주변 3만㎡ 유채 단지에는 청보리와 꽃양귀비가 동시에 절정을 맞이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청보리밭 사이로 등장한 노란 모자의 캐릭터 ‘루미’는 포토스폿으로 인기며, 붉은 양귀비 물결은 메타세쿼이아길 옆 풍경과 어우러져 이 시기 가장 눈부신 풍경을 만들어낸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풍경)

카메라만 들고 가도 사진은 충분하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순천시가 주요 동선에 팽나무, 느티나무 등 5만 주를 식재해 그늘을 만들었기 때문에 정원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또 순천만 정원과 순천문학관 구간(4.64km)을 오가는 소형 무인궤도열차(PRT)가 운행되고, 순천만 초입 무진교까지는 갈대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큐브라 불리는 하늘택시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운영 중이라, 넓은 정원을 편리하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다.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침 시간대 방문을 추천한다. 햇빛이 덜 강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고, 사진 역시 더 아름답게 찍히기 때문이다.

출처 : 순천시 SNS (순천만국가정원)

다만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일부 구간의 꽃 상태는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지금이 바로 청보리와 꽃양귀비가 함께 피는 순간이다. 가장 화려한 봄의 끝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