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때문에 혼자 에버랜드 다녀온 썰 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아블로4 테마로 꾸며진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방문한 소감이다.
혼자 놀이공원을 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디아블로4라는 조합이 너무 신선해서 재밌었다.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에버랜드 대표 래피드 어트랙션인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디아블로4 확장팩의 주요 배경 '나한투 정글'을 만날 수 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마크와 스토리 영상이 재생되는 스크린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둘이서 올테니 또 해주세요"
디아블로4 테마로 꾸며진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방문한 소감이다. 혼자 놀이공원을 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디아블로4라는 조합이 너무 신선해서 재밌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출시를 앞두고 에버랜드에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에버랜드 대표 래피드 어트랙션인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디아블로4 확장팩의 주요 배경 '나한투 정글'을 만날 수 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 5개 구역 중 주토피아에 있다. 정문을 지나 판다월드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나온다. 아마존 익스프레스에 도착하면 증오의 그릇 테마로 꾸며진 입구가 관람객을 반긴다.
입구에는 디아블로2 액트3에 등장했던 단검 '기드빈'이 전시돼 있고, 좌측에는 '순간이동진'과 신규 클래스 혼령사 배경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마크와 스토리 영상이 재생되는 스크린이 나온다. 내부에도 대기줄이 있기 때문에 영상을 시청하면서 무료한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원형 보트 탑승 장소에 도착하면 직원이 친절하게 탑승을 도와준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곳곳에 몬스터들이 출몰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직원의 안내 멘트가 인상적이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천천히 한 명씩 입장하지 않으면 몬스터로 변한다는 재치 있는 농담도 들려준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트랙 길이는 540m다. 약 7분이 소요된다. 보트를 타고 급류를 따라 이동하면 트랙에 배치된 혼령사 등신대와 디아블로4 스페셜 영상이 재생되는 스크린이 나온다. 퇴장하는 길목에는 메피스토의 영혼석 오브제가 관람객을 반긴다.
디아블로 팬이라면 야간 운행이 진행되는 저녁 6시 30분 이후 방문을 추천한다. 야간 운행 시간에만 디아블로4의 스페셜 영상이 재생되기 때문이다.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 인증샷 3장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QR 코드로 접속해 참여 정보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합본팩을 증정한다.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진성 디아블로 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다. 놀이공원은 가족, 연인 관람객들이 대부분이다. 디아블로가 아무리 유명해도 게임 테마를 메인으로 놀이 기구를 운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특유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으나 고어한 연출이나 악마와의 전투, 화려한 액션 등 게임 관련 요소를 기대한 관람객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다.
as7650@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