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김 여사 혼쭐낼 것…추석 직후 특검법 처리"

송혜수 기자 2024. 9.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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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한가위 명절 인사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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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직후 즉각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과 상식을 우습게 아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혼쭐내고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확인한 올해 추석 민심은 나 몰라라 외골수 무능 부패 대통령 부부가 가져다준 의료 대란의 공포와 무너진 민생에 대한 분노"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제가 불가한 영부인은 검찰 수심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마자 자기 세상인 듯 사과 한마디 없이 광폭 행보 중"이라며 "비난이든 비판이든 주인공 자리에만 서면 문제없다는 김 여사의 후안무치에 국민이 질릴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채상병 수사 외압까지 김 여사와 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 중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누구도 김 여사에게 권력과 권한을 준 적이 없다"며 "적어도 숨을 줄 알았던 최순실보다 더한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무도 허락하지 않은 성역을 쌓고 권력 놀이 중인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밝힐 수 있는 건 이제 특검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한민수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가만히 계시라' 충고하는데도 독자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께 사과나 사죄, 단 한마디라도 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인 김 여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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