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2번 온천수 교체’ 日 온천여관 전 사장 숨진 채 발견

배동주 기자 2023. 3. 12. 2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염 온천수'로 논란을 빚은 일본의 한 온천 운영회사 전직 사장이 숨졌다.

12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후쿠오카현 온천여관인 '다이마루 별장'의 야마다 마코토 전 사장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야마다 전 사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검사에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야마다 전 사장은 지난 2일 "어리석었다"며 대국민 사과 후 사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의 온천여관 '다이마루 별장'의 욕탕 모습. /다이마루별장 홈페이지

‘오염 온천수’로 논란을 빚은 일본의 한 온천 운영회사 전직 사장이 숨졌다.

12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후쿠오카현 온천여관인 ‘다이마루 별장’의 야마다 마코토 전 사장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야마다 전 사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차량에서 “미안하다.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다. 뒤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쪽지가 나왔다.

앞서 야마다 전 사장은 공중목욕탕 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매주 한 차례 이상 온천수를 교체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수년간 일본의 명절인 ‘신정’과 ‘오봉’에만 연 2회 교체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검사에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야마다 전 사장은 지난 2일 “어리석었다”며 대국민 사과 후 사임했다.

한편 다이마루 별장은 서기 700년대부터 온천수가 나온 지역에서 1865년 창업한 곳으로 히로히토 일왕도 숙박한 적이 있는 고급 시설로 알려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