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차 공무원 잇다른 퇴직..."근무 여건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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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용된 공무원 가운데 10% 이상이 직장을 떠나는 등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표를 던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특별 휴가를 도입하는 등 저연차 공무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으로 기간을 넓혀도 신규임용된 247명의 공무원 가운데 이미 10% 이상이 시험을 치러 어렵게 입사한 직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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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임용된 공무원 가운데 10% 이상이 직장을 떠나는 등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표를 던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특별 휴가를 도입하는 등 저연차 공무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북도에 신규 임용된 공무원은 11명.
이 가운데 벌써 3명이 퇴직했습니다.
<그래픽>
최근 5년으로 기간을 넓혀도 신규임용된 247명의 공무원 가운데 이미 10% 이상이 시험을 치러 어렵게 입사한 직장을 떠났습니다.//
시/군 지역도 마찬가지.
청주시도 지난 5년간 5년차 이하 저연차 공무원 100명 이상이 퇴직했고,
영동군은 320명의 신규 직원 가운데 퇴직인원이 45명에 달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급여 등 근무 여건.
<그래픽>
9급 1호봉의 경우 기본급이 세전 187만7천원으로 수당이 더해져도 실제 수령액은 2백만원을 넘지 못합니다.//
<전화녹취> 지자체 관계자
"가장 큰 건 (퇴직 사유) 보수적인 부분이거든요.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일반 아르바이트를 해도 비슷한 급여를 받고 스트레스도 좀 덜 받겠다고..."
이런 가운데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신입 공무원들이 사표를 던지는 걸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재직기간 5년 미만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2일의 특별 휴가를 줍니다.
육아시간 사용기간도 기존 5세 이하의 자녀에 대해서만 2년 내 사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8세 이하까지 3년 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청주시도 지난 4월부터 5년차 미만 공무원에게 3일의 특별 휴가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픽>-실크
저연차 뿐 아니라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조사 휴가 일수도 일부 확대했습니다.//
<녹취> 안지윤 / 충북도의원
"(급여 문제는) 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만 했는데 제가 어떤 것을 해드릴지 집중하는 것보다 공무원분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집중을 해서 (휴가) 부분을 조례에 담게 됐습니다."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제도적 지원은 충북 뿐 아니라 전국 공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 문화 개선과 업무 경감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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