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는 상대 안되지" 글로벌이 인정하는 진짜 대형 SUV 출격 대기

북미 대형 SUV 시장을 평정한 기아 텔루라이드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올해 12월 미국에서 먼저 선보일 차세대 텔루라이드는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품고 북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텔루라이드 예상도 (출처: nymammoth)

2019년 첫 선을 보인 텔루라이드는 출시 6년 만에 북미에서 연간 11만 대 이상 팔리는 기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북미 현지에서는 "더 멋있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

텔루라이드 예상도 (출처: nymammoth)

개발코드명 'LQ2'로 불리는 신형 모델은 기존의 성공 공식에 친환경성까지 더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모습을 보면, 전면부 디자인이 한층 날카로워졌다. 새로운 형상의 그릴과 수직형 헤드램프, 더욱 강조된 주간주행등이 SUV다운 당당함을 부각시킨다.

텔루라이드 스파이샷 (출처: carcoops)

이번 풀체인지의 백미는 오프로드 전용 트림의 추가다. 일반 모델이 넓은 인테이크와 세련된 범퍼로 도심형 SUV의 면모를 갖췄다면, 오프로드 버전은 블랙 가니쉬와 레드 리커버리 훅, 리프트 업 서스펜션으로 무장해 '진짜 SUV'임을 과시한다. 더 두툼한 타이어까지 조합되면 어떤 험로든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은 위압감을 자아낸다.

텔루라이드 스파이샷 (출처: carcoops)

파워트레인 변화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기존 3.8L V6 람다 엔진을 대신해 3.5L 신형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전기모터와 결합한 총출력은 300마력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성능 향상과 연비 개선을 동시에 잡겠다는 야심 찬 시도다.

텔루라이드 스파이샷 (출처: carcoops)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형 고성능 차량용으로 개발한 이 파워트레인은 팰리세이드와 3세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텔루라이드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브리드라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까다로워지는 북미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산이다.

텔루라이드 스파이샷 (출처: carcoops)

신형 텔루라이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2026년 초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세심한 튜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텔루라이드 스파이샷 (출처: carcoops)

텔루라이드의 성공은 단순히 한 모델의 히트작이 아니라,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견고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이제는 친환경성까지 갖춘 텔루라이드가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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