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점점 이어지면서 자동차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엔진 과열 위험도 함께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운전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엔진 과열’ 문제, 미리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냉각수’ 관리입니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제대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냉각수 점검법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열을 식혀주는 자동차의 ‘생명수’ 같은 존재입니다. 평소에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엔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점검 방법은 간단합니다.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탱크의 눈금을 확인해 ‘F(Full)’와 ‘L(Low)’ 사이에 냉각수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만약 눈금이 ‘L’ 이하라면 냉각수가 부족한 상태이니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 냉각수의 색이 탁하거나 녹물이 보인다면 교환 시기가 다가온 신호에요. 라디에이터 캡을 열 때는 뜨거운 증기와 냉각수가 분출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엔진이 식은 뒤 조심스럽게 열어야 안전합니다.
냉각수 교환과 보충법

냉각수는 보통 2년 또는 4만 km마다 교환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제조사마다 권장 주기가 다르니 매뉴얼을 꼭 참고하시고, 냉각수가 자주 줄거나 색이 변하거나 탁해졌다면 그때는 빠른 교환이 필요합니다. 보충할 때는 전용 냉각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급할 때는 수돗물이나 정제수를 임시로 쓸 수 있어요.
다만 지하수나 생수는 미네랄 성분 때문에 냉각계통 부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혹시나 물로 임시 보충했다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 내에 전용 냉각수로 교환해주세요!
엔진 과열 시 대처법

주행 중 온도계가 위험 수치에 가까워지거나 보닛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에어컨은 끄고 히터를 켜서 엔진 열을 일부 실내로 빼내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시동은 켠 상태로 두고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히고, 엔진이 충분히 식은 뒤에는 냉각수 양을 점검하고 부족하면 보충해 주세요.
만약 냉각수 부족이나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정비소를 찾아 점검받는 것이 안전해요!
마치며

기온이 점차 오르는 이 시기, 냉각수 관리는 엔진을 건강하게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습관입니다. 정기적으로 냉각수 양과 상태를 점검하고 교환 주기를 지키며, 보충 시 올바른 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엔진 과열과 고장,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이번 주말, 잠시 시간을 내어 내 차 냉각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요?😉
#지식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