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입장료 내도 아깝지 않죠" 단풍·핑크뮬리에 감탄 쏟아진 가을 명소

아침고요수목원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서울에서 멀지 않은 가평 깊은 산속, 축령산 자락 아래에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얼굴을 보여주는 정원이 있다. 바로 아침고요수목원.

자연의 품을 고스란히 담은 이곳은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공간이다. 특히 가을이면 들국화와 단풍이 어우러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국의 미를 담은 ‘하경정원’

아침고요수목원 단풍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에는 20개의 테마 정원이 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하경정원(Sunken Garden). 한반도의 지형을 본떠 설계된 이 정원은 꽃과 식물로 금수강산을 표현한 작품 같은 공간이다.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가을이면 들국화와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극적인 색감을 만들어낸다.

언덕과 평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 속에 스며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들국화와 핑크뮬리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을은 단풍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열리는 들국화 전시회가 대표적인 행사다.

2025년에는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품종의 들국화가 정원 곳곳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또한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 명소로 꼽히는 핑크뮬리도 일부 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 연분홍빛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은 누구라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포토존이다.

여기에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단풍 시즌이 더해지면 수목원 전체가 색의 향연으로 바뀐다. 산책길 하나하나가 작품 같은 풍경으로 채워지는 순간, 사진보다 더 선명한 기억이 마음에 남는다.

아침고요수목원 가을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총 5,000여 종의 식물을 품고 있으며, 그중에는 백두산 자생 식물 300여 종도 포함되어 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과 희귀한 식물들이 어우러진 정원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축령산 아래 펼쳐진 울창한 잣나무 숲은 산림욕 명소로 손꼽힌다. 빽빽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은은한 나무 향, 맑은 공기는 도시에서 쉽게 누릴 수 없는 깊은 평온함을 전해준다.

📝 여행 팁 & 관람 안내

아침고요수목원 핑크뮬리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 운영시간:
3월 말~11월: 오전 8시 30분 ~ 오후 7시
12월~3월 중순: 오전 10시 ~ 오후 9시 (토요일은 밤 11시까지)
💰 입장료:
일반 11,000원 / 청소년 8,500원 / 어린이 7,500원
단체(30인 이상): 일반 10,000원 / 청소년 7,500원 / 어린이 6,500원
📅 추천 방문 시기: 9월~10월 들국화 전시 & 10월 말~11월 단풍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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