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게이트' 제보자 "경찰 4명 집으로…무서워서 공익제보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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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제보자가 "경찰들 4명이 집으로 찾아왔다"며 "이러면 무서워서 누가 공익 제보를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제보자 A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회동했다는 통화내용을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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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제보자가 "경찰들 4명이 집으로 찾아왔다"며 "이러면 무서워서 누가 공익 제보를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제보자 A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회동했다는 통화내용을 제보했다. 이 제보 내용은 지난달 24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A 씨는 21일 트위터에서 "긴급. 지금 경찰들 4명이 집으로 찾아옴"이라며 "다시 연락할 테니 그때 서초경찰서로 나와달라고 해서 변호사랑 상의해본다고 했다. 그런데 제 주소랑 전화번호는 어찌 알았을까? 아파트가 아니라 찾기 쉬운 곳은 아닌데"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와서 얘기하자는 걸 저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창문을 통해 얘기했다"며 "참고인 조사에 4명이 들이닥치는 건 처음 본다. 아무튼 현재까진 무탈하다"고 했다.
A 씨는 그러면서 "뭔가 이상해 취재해 달라 제보만 한 것뿐인데 이러면 무서워서 누가 공익 제보를 하겠나"라며 "권익위에서는 공익제보자로 인정 안 할 분위기고. 그래서 아무런 보호조차 못 받으니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A 씨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이에 "오늘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 집에 경찰들이 왔다. 참고인 조사를 위해서 라는데,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에게 경찰들이 몰려 오는 일은 없다"며 "경찰들은 게이트를 보도한 기자들을 수사하고 있단다. 제보자도 피의자로 전환시킬 것 같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누가 권력자의 비위를 제보하겠나"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자신이 직접 공익신고자 신청을 했다고 밝혔으나 국민권익위는 아직 A 씨의 공익신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의혹에 당시 국정감사장에서 "제가 그 자리에 있거나,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 안에 있었으면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김의겸)의원님은 뭘 걸겠나?"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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