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 정의당 이정미 대표 야유에 "책임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 강성 지지자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 상대 야유 등을 퍼부은 데 대해 "책임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당사에서 연 소통 행사에서 "토요일 대일 굴욕외교 규탄집회를 했는데, 매우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설을 하려는 데 뒤에서 막 시끄러워 갑자기 왜 저러지, 이러고 있었는데 그런 것이었단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시켰냐, 아니다 해결 문제 아냐"
"감정대로 하는 게 도움 되겠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 강성 지지자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 상대 야유 등을 퍼부은 데 대해 "책임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당사에서 연 소통 행사에서 "토요일 대일 굴욕외교 규탄집회를 했는데, 매우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고 운을 뗐다.
또 "내가 시켰냐, 아니지 않냐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게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말. 지도자, 책임자. 책임자의 책임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설을 하려는 데 뒤에서 막 시끄러워 갑자기 왜 저러지, 이러고 있었는데 그런 것이었단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연설이 잠깐 중단되고 연설 도중 계속 시끄러운 소란이 벌어졌는데, 정의당 입장에서 매우 섭섭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뒤 유튜버 분들이 찍은 영상들을 세심히 돌려 봤다. 뒤쪽에서 찍은 영상들을 세심히 돌려보니 민주당 이름으로 참석한 분들은 사회자가 자제하라고 하니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 대열을 이루지 않고 선 일반 참여자들이 나중엔 구호를 맞춰 항의하고 있더라"면서도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건 품이 넓어야 한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 감정대로만 하는 게 종국적으로 도움이 되겠나"라며 "지금 국회 의석 분포 상 김건희 특검, 50억 특검 이런 것을 하려 해도 정의당 협조를 받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현실 어려움 뿐 아니다. 이것 맘에 안 들고, 저것도 맘에 안 들고, 싫다고 떼고 떼면 뭐가 남는가"라며 "우리 안에서도 달라, 틀려 하면 나밖에 안 남는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