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하나로유통 작년 600억원 적자…"조합원 손실 우려"

신선미 2024. 10. 1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협의 양대 유통 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수익성 악화로 작년에 6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의 매출은 2019년 1조6천488억900만원에서 작년 1조3천580억8천800만원으로 18%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희용 의원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 마련해야"
하나로마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협의 양대 유통 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수익성 악화로 작년에 6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의 매출은 2019년 1조6천488억900만원에서 작년 1조3천580억8천800만원으로 18% 감소했다.

농협유통은 지난 2021년만 해도 27억8천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22년에 적자 전환해 183억2천6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작년 순손실 규모는 287억6천800만원으로 더 커졌다.

농협하나로유통 매출은 2019년 3조1천195억3천200만원에서 작년 1조2천915억3천300만원으로 5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8억2천400만원에서 309억5천900만원으로 17배로 커졌다.

두 유통 조직의 작년 순손실은 600억원에 육박한다.

재정난이 심화하면서 2019년부터 작년까지 하나로마트 매장 7곳이 폐점했다.

정 의원은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는 매출이 줄고 적자 폭이 커지면서 농협중앙회 전체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는 조합원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는 농협 유통 조직의 수익성 악화와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