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58분께 기장군의 한 은행에서 비닐봉지에 싼 동물 모양 장남감 물총을 권총인 것처럼 위장, 은행 고객들을 밖으로 나가라고 하며 여행용 가방에 5만원권 지폐를 다 담으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은행 안에 있던 시민 B(50대)씨는 A씨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비닐봉지에 싼 물총을 빼앗은 뒤 몸싸움을 벌였고, 이에 은행 직원들이 함께 A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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