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6950만원, 최대 주행거리 552km 확보
파노라마 선루프·첨단 주행 보조 기본 탑재
24분 급속 충전으로 경쟁력 갖춘 중형 전기차
마쯔다가 유럽 시장에서 중형 전기 세단 ‘마쯔다 6e’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 쏘나타와 유사한 크기를 갖춘 이 모델은 최대 552km의 주행거리와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추고도 기아 EV6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합리적 가격에 풀패키지로 무장한 중형 전기 세단
마쯔다 6e의 유럽 가격은 4만3775유로(한화 약 6950만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기아 EV6의 유럽 가격보다 2500유로(한화 약 4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마쯔다는 출시를 기념해 4210유로(한화 약 670만원)의 추가 할인까지 제공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으며, 기본 트림부터 풀패키지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성을 살펴보면,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4.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램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원격 제어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1mm, 전폭 1890mm, 전고 1491mm, 휠베이스는 2895mm로, 중형급 세단의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최소 330리터에서 최대 1,074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도 갖췄다.
경쟁력 있는 성능과 주행거리
마쯔다 6e는 트림에 따라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형은 68.8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483km의 주행거리를, 항속형은 80kWh 배터리로 55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충전 성능도 뛰어나 165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항속형은 47분, 기본형은 24분이 소요된다. 이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충전 속도다.
또한 마쯔다 6e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최고출력은 기본형이 258마력, 항속형이 244마력으로 32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가속 성능은 0-100km/h까지 약 7.6초로, 일상 주행에 충분한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Authentic Modern” 테마의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
마쯔다 6e는 “Authentic Modern”이라는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심플하면서도 유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LED 헤드램프와 사각형 DRL(주간주행등), 리어 스포일러 등이 포함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 그릴 테두리에는 충전 중 배터리 상태를 나타내는 조명이 적용되었고, 프레임리스 도어와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가미되었다.
안전 및 편의 기능으로는 스마트 캐빈 시스템, 사고 예방 기술,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무선 Apple CarPlay 및 Android Auto 연결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마쯔다 6e는 2025년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전략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