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가 예민해지는 사람들은 대개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요즘 음식이 안 맞나?” 하고 원인을 크게 생각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식탁이나 간식으로 자주 먹는 튀김하나가 위 상태를 크게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나이 들수록 위점막이 얇아지기 때문에 이 자극이 더 강하게 들어옵니다.

튀김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고온에서 산패되기 쉽고, 이 산화된 기름이 위벽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요.
겉은 바삭하지만 기름이 깊이 배어 있기 때문에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산 분비를 과하게 끌어올립니다.
그래서 위가 약한 사람일수록 먹고 난 직후 바로 더부룩함, 속쓰림, 답답함이 반복되는 거예요.

문제는 튀김이 ‘간편식’의 대표라서 무심코 자주 먹는다는 점이에요.
점심에 돈가스, 저녁에 치킨, 간식으로 감자튀김처럼 끼니마다 한 번씩 등장하면, 위장은 회복할 틈 없이 계속 기름을 처리하느라 과로하게 돼요.
위염이 자꾸 재발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보면 대부분 일주일에 몇 번씩은 튀김을 먹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만약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매 끼니마다 체한 느낌이 들고, 아침에 속이 비어 있는데도 쓰리다면 튀김을 일주일만 끊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에요.
의외로 단 며칠만 피해도 속이 가벼워지는 사람이 많아요.
위는 자극이 사라지면 금방 안정되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바로 반응합니다.

결국 위가 약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멀리해야 하는 음식은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너무 흔하게 자리 잡은 튀김이에요
위가 예민한 상태라면 오늘부터 이 음식만 줄여도 컨디션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