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또 일냈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1,000원에 막는 3가지

환절기가 되면 배수구 냄새가 유독 심해집니다. 기온이 오르내리면서 배관 안에 고여 있던 물이 마르고, 그 틈으로 아래층 냄새가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향초를 켜도 잠깐뿐이고, 뚜껑을 덮어도 소용이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냄새는 덮는 게 아니라 길을 막아야 사라집니다. 다이소에서 1,000원에서 2,000원이면 그 길을 끊을 수 있습니다.

구멍은 커버로 먼저 덮습니다

악취방지 스텐 배수구 커버 8cm는 1,000원이고, 배수구 위에 그냥 올려놓으면 끝입니다. 물은 가장자리로 흘러 내려가고, 올라오는 공기는 가운데 판이 막습니다. 스테인리스라 녹이 슬지 않고 뜨거운 물을 부어도 변형되지 않습니다. 기존 배수구 크기를 재 보고 8cm가 맞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덮어 두는 것만으로도 체감 냄새가 확 줄어듭니다.

냄새가 세면 트랩까지 갑니다

하수구 트랩은 2,000원이고, 배수구 안쪽에 끼워 넣는 구조입니다. 안에 얇은 실리콘 날개가 들어 있어서 물이 내려갈 때만 열리고, 평소에는 닫혀 있습니다. 커버가 위를 막는다면 트랩은 아래를 막는 셈입니다. 커버만으로 부족했던 집이라면 트랩까지 함께 쓰는 쪽이 확실합니다. 끼울 때 방향이 있으니 화살표를 위로 두고 눌러 넣으면 됩니다.

안쪽 때는 약품으로 녹입니다

홈스타 배수구 클리너 70g 3개입은 1,000원이고, 한 포씩 부어 두는 방식입니다. 배관 벽에 붙은 기름때와 머리카락이 냄새의 실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기를 뺀 상태에서 붓고 삼십 분 정도 두었다가 따뜻한 물로 흘려보냅니다. 한 달에 한 번만 해도 냄새가 다시 올라오는 주기가 길어집니다. 뚜껑을 막는 것과 안을 씻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정리하면 커버로 덮기, 트랩으로 막기, 그리고 클리너로 씻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배수구 점착 거름망 15매입도 1,000원인데, 붙여 두면 머리카락이 아예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세 가지를 다 해도 오천 원이 안 됩니다. 냄새는 참는 게 아니라 길을 끊는 문제입니다. 오늘 저녁에 배수구부터 한번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