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안 온다고?"..일본, 7일부터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 재개

배윤경 2022. 9.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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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지난 7월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패키지(단체)여행만을 허용해온 일본 정부가 7일부터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루 입국 허용 인원 상한선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렸다.

다만 개인 자유여행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으며, 관광 목적의 비자도 발급받아야 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여행업자 등을 책임자로 가이드를 동반하는 패키지여행만 허용해왔다. 개인이 항공권과 숙박 장소를 정하는 자유여행은 외국인 관광객 일정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지 않아 일본 관광업계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도 이날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행업자는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 방식으로 관광객을 모집해왔다. 여행객의 왕복 항공권과 숙박 장소를 여행업자가 계획하고, 여행객의 코로나19 감염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상시 연락수단을 확보하는 식이다.

대신 관광객은 여행과 식사는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입국자 상한선을 2만명으로 늘렸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중 관광 목적인 입국자는 7903명뿐이었다.

미국 CNN은 이달 초 '일본 여행 재개에도 관광객은 왜 오지 않나'란 제목의 기사에서 "즉흥적인 성향의 미국인과 유럽인 관광객에게 정해진 일정을 따르는 패키지여행은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정부가 패키지여행 규제를 일부 해제하기로 발표한 이후 이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일본여행 예약 건수는 직전 2주 대비 413.9% 폭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여행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이전 8.3%에서 26.1%로 크게 늘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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