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피해자의 인권 맞바꾼 것”

김승환 2023. 3. 17.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중 '구상권 청구는 없을 것'이란 언급에 대해 "일본 눈치만 살폈다"며 "대통령 임기는 5년이고 5년 이후는 다른 사람이 된다. 그때 이 문제에 대한 확답을 누가 지금 할 수 있나"고 따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사죄와 반성은 전무했다”며 “우리가 공언한 일본의 대응 조치는 언급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 같은 참담한 모습“이라며 “오므라이스 한그릇에 피해자의 인권, 역사의 정의를 다 맞바꾼 것이라는 국민의 한탄이 틀려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것 아니냐는 지적조차도 틀린 지적 같지 않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중 ‘구상권 청구는 없을 것’이란 언급에 대해 “일본 눈치만 살폈다”며 “대통령 임기는 5년이고 5년 이후는 다른 사람이 된다. 그때 이 문제에 대한 확답을 누가 지금 할 수 있나”고 따졌다.

이어 그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평화헌법 무력화 시도까지 용인하겠다는 태도에는 아연실색했다”며 “이쯤되면 이 정권은 친일논쟁을 넘어 숭일논쟁이 벌어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