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뮌헨보다 빅클럽, 그게 내가 이적한 이유"…신입 DF가 직접 밝혔다

주대은 기자 2024. 9.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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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이적 이유를 밝혔다.

마즈라위는 "두 구단을 비교하면서 어느 구단이 더 크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맨유가 뮌헨보다 빅클럽이다. 그게 내가 이적한 이유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즈라위와 함께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행복하다. 나는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는 관중이 많고 분데스리가에는 관중이 적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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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이적 이유를 밝혔다.

독일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마즈라위가 뮌헨을 조롱했다"라며 "그가 꽤 황당한 주장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즈라위는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그는 아약스에서 성장해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당시 48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수위급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마즈라위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당시 그는 아약스와 계약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를 바르셀로나, 뮌헨이 노렸다. 결국 마즈라위의 선택은 뮌헨이었고 자유 계약 신분으로 입단했다.

합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활발한 공격 가담 능력과 준수한 수비력으로 호평받았다. 다만 부상을 입은 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첫 시즌엔26경기 1골 4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시즌 시작 전부터 마즈라위의 에이전트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히며 불만이 있다는 게 전해졌다. 원하는 만큼 기회를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29경기 4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뮌헨은 마즈라위를 정리하길 원했다. 다행히 관심이 있는 팀이 있었다. 맨유였다. 맨유는 아론 완-비사카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보내고, 새로운 측면 수비수로 마즈라위를 영입하길 원했다. 그렇게 그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즈라위는 맨유 이적 이후 7경기 1도움을 생산하며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그가 맨유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마즈라위는 "두 구단을 비교하면서 어느 구단이 더 크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맨유가 뮌헨보다 빅클럽이다. 그게 내가 이적한 이유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는 "뮌헨에서 2년을 보낸 뒤 다른 도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뮌헨에서도 괜찮았지만 다른 곳에서 더 편안하고 더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맨유를 만났다. 왜 그런 구단을 선택했는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즈라위와 함께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행복하다. 나는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는 관중이 많고 분데스리가에는 관중이 적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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