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방송 토론회] 김포시 갑·을 후보 저마다 적임자 주장
지난 5일 김포청년회의소가 4·10 총선을 앞두고 김포시민회관 3층 다목적홀에서 김포시갑, 김포시을 선거구 후보자를 초청해 합동토론회를 진행됐다. 토론회를 준비한 김포청년회의소는 “시민들이 후보들 간 토론을 통해 철학과 비전을 확인하고, 준비한 정책들이 국가와 김포시 발전에 더 도움 될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포시갑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 ‘민생경제’, ‘민주주의 후퇴’ 표로 심판
김포시갑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 ‘서울지하철2·5호선, GTX-D’,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 약속
먼저 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 후보는 “21대 국회의원 재임 시 ‘국가 철도망 계획을 반영’, ‘GTX-D와 인천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시켰다”면서, “서울5호선 연장을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받아 기재부 장관에게 예타면제를 포함 가장 빠른 사업진행 방법을 찾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진호 국회의원 후보는 “지하철2호선 고촌 연장을 위해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연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연말에 개통하는 GTX-A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서북부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풍무역세권 사업부지 내 인하대학교 병원 유치에 두 후보 모두가 찬성했지만, 입장차는 뚜렷했다.
김주영 후보는 “인하대 측에서는 꼭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그런데 시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면서 “대학병원 유치에 반대한 적이 없는데 왜 사업이 멈춰 있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박진호 후보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감사원 감사에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합의서 체결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시민들이 병원유치를 원하는 만큼 김포시와 인하대 간의 입장을 좁혀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후보와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의 열띤 토론회가 이어졌다.
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023년 경제 성장률이 1%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성장은 80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1998년 IMF, 2009년 외환위기,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등 4차례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 2년을 평가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홍철호 국회의원 후보는 “박상혁 후보가 2년 밖에 안 된 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는데, 4년 의정활동을 한 박 후보를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지”를 되묻고, “본인은 20·21대 두 번의 의정 활동기간 동안 2층 버스 도입과 국가계획 2030에 김포한강선을 반영시켰다”면서, “본인이 당선되면 김포가 서울과 통합을 통해 글로벌 시티로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서울을 만들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지고 경제가 나빠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특정 지역만 경제가 좋아지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겠냐”면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선진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상혁에게 표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시민들이 지옥철 안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결정권과 예산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힘 있는 3선의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김포가 확실히 변화하는 것을 희망하고, 김포의 빠른 발전을 위해서는 홍철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포=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총선 #경기
Copyright © 1988-2024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ncheonilb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