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립고 사랑해" 유승준, 국군의날 SNS에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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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무를 기피해 22년간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국군의날인 1일 오후(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한국을 잊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1997년 국내 무대에 데뷔한 유씨는 2002년 1월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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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사랑이 커서"
최근 3차 '입국거부'..."소송할 것"
병역 의무를 기피해 22년간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국군의날인 1일 오후(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한국을 잊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과 함께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보더라"며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난다"고 표현했다.
유씨는 아울러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것보다 내가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것 같다"고도 적었다.
앞서 유씨는 지난달 28일 대리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또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의 한국행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입장문에서 유씨 측은 "비자 거부는 위법한 처분"이라며 "유승준에 대한 인권침해일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일 수 있다"고 했다.
1997년 국내 무대에 데뷔한 유씨는 2002년 1월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해 왔다. 유씨 측은 이번 '입국 거부'에 대한 취소 소송 등을 제기하기로 했다. 유씨의 대리인 류정선 변호사는 "법치국가에서 공권력 행사는 '국민정서법'이 아닌 '법률'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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