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손오공!
난세에 빠졌을 때 바위를 깨고 나와 세상을 구한 서유기의 손오공. 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현실 야구계에서는 주황색 도복 대신 주황색 유니폼, 여의주 대신 야구공, 여의봉 대신 배트를 든 자가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 그 주인공은 2015년 입단 이후 단번에 퓨처스리그에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유망주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의 이도윤이다. 그렇게 그는 빠르게 1군 무대에서도 활약할 것이라 기대됐지만, 근두운이 없는 그에게 프로의 벽은 한없이 높았을 터. 하지만 그에게는 간절함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끈기가 있었다. 그렇게 9년을 버텨냈을 때 한화의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철저한 준비를 끝마친 이도윤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는 경기장에 세븐틴의 ‘손오공’이 울려 퍼질 때면, 팬들은 이도윤의 이름을 연호한다. 노래 속에 등장한 그가 한화를 승리로 이끌 테니까!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Yeonsu Kim Location Daejeon Hanwha Life Eagles Park

#땅을 보고 계속 올랐지 정상까지
어느덧 개막한 지 두 달이네요. 지금 몸 상태는 잘 올라왔어요? (4월 15일 인터뷰)
준비한 대로 잘 올라왔고요. 무엇보다 아픈 데가 없다는 점에 만족하면서 경기하고 있습니다.
2023시즌은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시즌이었어요. 작년을 되돌아보자면 어땠어요?
커리어하이라고 말하기엔 다른 선수들의 보통에도 미치지 못한 정도였어요. 워낙 그동안 쌓은 게 없다 보니 특별한 걸 해내지 못했는데도 커리어하이가 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쉬움도 느끼고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찾았던 한 해였습니다.
스스로 만족감이 크지 않았나 봐요.
기분은 좋았는데 만족하지는 못해요. 특히 타격 쪽에서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거든요. 결정적인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고 팀에 직접적으로 힘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어제까지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치르는 동안,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쳐내기도 했잖아요. 현재 타격 컨디션은 어때요?
타격감은 나쁘지 않아요. 근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왔다 갔다 한달까요. 분명 연습할 때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막상 시합에 들어가면 타석마다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현재 전체적인 타격 감각은 괜찮은지라, 안정적인 타격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타격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요?
일단 제가 장타를 치는 선수는 아니니깐, 강하고 빠른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려고 연습하고 있고요. 자신 있는 코스에 들어오면 완벽하게 제 스윙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러닝 스로는 ‘메이저급 수비’라는 평이 자자해요. 본인의 수비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요?
50점밖에 안 되는 거 같아요. 감사하게도 호수비라고 불리는 장면들이 몇 번 나왔는데, 사실 그건 부가적인 부분이거든요. 어려운 타구나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누구나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안정적으로 수비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니까요. 실수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50점을 줄 수 있었던 나만의 수비 장점은 어떤 점이 있을까요?
흔히 ‘잔발’이라고 하는데, 공을 잡기 전까지 발을 많이 움직이는 편이에요. 남들보다 보폭이 짧아서 열심히 움직여야 하거든요. (웃음) 그래도 그 덕분에 바운드를 잘 찾아가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라 팀이 필요할 때 다양한 해결법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이에요. 포지션별로 느껴지는 차이점도 있나요?
유격수나 2루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끼는데, 3루는 강한 타구도 자주 오고 다른 수비들과 거리도 멀다 보니 차이가 느껴져요. 그렇다고 크게 부담스럽거나 힘든 포지션은 없어요. 특별히 편한 포지션을 꼽자면 수비하기에 유격수가 제일 편해요.

#우리는 쉬지 않아 매일
‘북일고 키스톤’, ‘로컬보이즈’, ‘KBO 최단신 키스톤’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문현빈과의 키스톤 콤비 활약이 대단해요.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고 그러나요?
현빈이가 워낙 알아서 잘하니까 딱히 조언은 안 해줘요. 대신 플레이가 끝나고 나면 서로 의견을 한 번씩 나누죠. “너였으면 어떻게 했냐? 나였으면 이렇게 했을 거다. 그 타구는 잘 처리했지만, 이번 건 아쉬웠다”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눠요.
본인이 대선배인데 문현빈이 솔직하게 다 얘기할 수 있어요?
“왜 그따구로 잡냐?”라는 식으로 얘기해요. (웃음) 현빈이가 편하게 잘 얘기하고 장난도 치니까,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을 때 서로 긴장도 풀어주고 같이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북일고 시절 활약도 대단했잖아요. 학교 다니면서 기억나는 일화가 있다면?
워낙 옛날얘기라. 아무래도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초등학교 때는 자주 했는데, 고등학교 와서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밖에 못 했거든요. 이제는 한화에서 우승하면 정말 기쁠 거 같아요.
2015 신인드래프트 지명 이후 곧바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어요. 당시 신인 중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는데, 첫 캠프 어땠어요?
그때 전국 체전이 끝나면 합류하라고 하셔서 첫날 늦게 도착했거든요. 분명 도착하면 운동은 안 하고 그냥 인사만 하고 마무리할 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코치님이 “너는 뭐하냐? 나와서 티배팅이나 쳐라”라고 해서 가볍게 5박스를 쳤습니다. (웃음)
여전히 화제가 되는 ‘정근우 산란기’ 사진이 탄생한 캠프였잖아요. 당시 다른 사진을 보면 쓰러진 정근우 뒤로 본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그 사진은 익히 알고 있죠. 그날이 수비 연습하는 날이었는데, 형들이 “너는 운도 좋게 수비하는 날 딱 왔냐?”라고 하길래 오늘은 진짜 가볍게 하고 끝나겠거니 했거든요. 근데 정말로 하루 종~일 수비만 했어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랬던 시기를 지나, 작년 마무리 캠프에서는 야수 조장을 맡기도 했어요. 어떻게 맡게 된 거예요?
투수나 야수 모두 대체로 맏형에게 조장을 시키지는 않아요. 아직 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연차가 찼거든요. 이번에 캠프 가게 된 선수 중에서 두 번째에서 세 번째 라인이라 제안을 받게 됐나 봐요.
직접 해보니 어때요? 리더의 자리가 적성에 맞던가요?
아뇨. 당시 제가 한 거라고는 그냥 스케줄을 전달하고 공지 사항이 있으면 말해주는 거밖에 없었는데, 그조차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이글스 차기 주장을 기대해 볼 수는 없을까요?
만~약에 연차가 더 쌓이고 감독님이 시키시면 하긴 하겠지만…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그 정도로 선수들이 말을 안 듣던가요? 누가 가장 힘들게 했어요?) 아니에요. 애들은 말 잘 들어요. 선수 중에 말 안 듣거나 힘들게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올해부터 팀에 베테랑이 많아졌어요. 그동안은 어린 선수들이 주를 이뤘던 만큼 팀 분위기의 변화가 상당하겠는데요?
확실히 선배님들이 늘어나니까 분위기가 되게 좋아요. 형들이 먼저 다가와서 챙겨주시니까 배우는 점도 있고요. 솔직히 코치님들이랑은 아무리 친하더라도 깊은 속마음 얘기는 꺼내기 쉽지 않은데, 선배님들과 야구 잘하는 형들이 있어서 궁금한 걸 물어보기도 편하고 정말 좋습니다.
그 안에서 20대 후반이자 10년 차에 접어드는 본인의 역할이 중요하겠어요.
최대한 연결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잘하고 있는 거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10년 동안 지내면서 같은 시기를 지내온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더 공감해 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 유망주들과 케미가 좋더라고요. 지난 마무리 캠프에서 룸메이트로 지냈던 안진과는 비슷한 점도 많아 보여요. 특히 열정 넘치는 부분이요.
저보다 훨씬 더 열정적인 친구예요. 옆에서 지내보니 야구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평소 좋은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특히 진이가 군대 가기 전부터 다녀온 이후까지 옆에서 쭉 지켜봤는데, 전역 후 사람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져요. (‘후배지만 배워야겠다’ 하는 부분도 있을까요?) 혼자서 연구도 하면서 야구에 임하는 그 진지한 태도를 더 닮고 싶어요.
반대로 룸메이트 하면서 안 맞았던 부분이 있다면?
4인 1실이었고 다들 워낙 착해서요. 굳이 꼽자면 진이가 약간 정리를 잘 안 하더라고요? 원래는 빨래를 한 번에 다 가져가서 해주시는데, 바로바로 입을 거는 저희가 해야 하거든요. 근데 진이가 빨래를 해놓고 건조를 안 돌린 채로 세탁기 안에 그대로 넣어둔 거예요. 그래서 다시 했죠. (본인이요?) 아뇨. 진이한테 다시 하라고 했죠.
평소에는 문현빈과 룸메이트를 자주 하잖아요. 이번 기회에 문현빈의 비밀 하나만 폭로해 줘요!
비밀이라고 할 거까지는 없는데… 아!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코를 정말 세게 골거든요? 그러면서 자기는 새근새근 잔대요. (헛웃음) 그래서 한번은 직접 보라고 동영상을 찍어놨죠. 그랬더니 “이 정도면 ‘새근새근’이지 않냐?”라면서 또 반항하더라고요?
그래도 둘의 케미가 잘 맞아요. 작년에 야간 훈련 나갈 때면 문현빈에게 같이 나가자고 항상 얘기했다면서요?
예전에 맨날 같이했죠. 당시 현빈이가 워낙 야구에 대한 열정도 넘치고 연구도 열심히 하니까, 함께 야간 훈련 나가서 연습하자고 자주 했습니다.

#마치 된 것 같아, 이도윤
‘문문즈’로 사랑받고 있는 또 다른 문 씨, 문동주와의 일화도 있더라고요. 아들 동연 군의 이름이 ‘동주’가 될 뻔했다면서요?
저희 아버지가 족보를 중요시하시거든요. 그래서 이름 가운데에 ‘동’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셔서, 어떤 이름으로 할까 고민하던 차에 와이프가 먼저 얘기를 꺼냈죠. 동주가 키도 크고 잘생겼고 야구도 잘하니까, “이름을 ‘동주’로 할까?”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근데 왠지 ‘이동주’는 별로더라고요. 고민하다가 동글동글한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동연이가 됐습니다.
당시 옆에서 이 얘기를 듣던 노시환이 “야구를 잘해서라면 ‘이시환’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해당 언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족보에 맞지 않기 때문에 안 됩니다. (웃음) (그래서 안 되는 거죠? 야구를 잘하는 거로 따지면 될 수도 있는데요?) 에이~ 그럼 (류)현진 선배가 먼저죠.
근데 이글스TV에서 항상 동연이 얘기밖에 안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기가 생기고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죠?
워낙 제 얘기를 안 하는 성격이라 아들 얘기만 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지금은 처가 쪽에서 지내다 보니 동연이를 자주 못 봐서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한 번씩 집에 가면 더 일찍 일어나고 못 쉬는 정도? 근데 동연이 보느라 못 쉬는 거니까 오히려 좋아요. (동연이가 아빠 붕어빵이던데요?) 와이프랑 저랑 좀 닮아서, 어떨 때는 저보다 와이프를 더 닮았어요.
본인의 어린 시절도 궁금해지네요. 언제부터 야구를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3학년이요. 당시 제가 다녔던 학교에 선수가 9명뿐이었어요. 야구는 9명이 해야 하는데, 누구 한 명 다치면 경기를 나갈 수가 없었던 거죠. (웃음) 그래서 감독님이랑 형들이랑 주변 초등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야구 할 사람들을 모으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야구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애들이랑 공 던지고 노는 게 좋아서 계속 야구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며칠 따라다니다 보니깐 어느 순간 제 유니폼이 나온 거죠. 그때부터 야구에 크게 흥미가 생겼습니다.
재능이 있지는 않았나요?
전혀요. 지금은 왼손으로 치는데, 처음엔 오른손으로 쳤어요. 근데 공을 앞에서 던져줘도 한 개를 못 맞추는 거예요. 감독님이 왼손으로 한번 쳐보라고 하셔서 바꿨는데, 그때부터 공을 배트에 맞히기 시작하더라고요.

#여기까지 달리면서
그동안 “야구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나요?
어릴 때는 별로 안 했는데, 조금 크고 나니까 한 번씩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빨리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죠.
아무래도 입단하고 기다림의 시간이 오래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곤 했겠어요. 그 시기를 다시 떠올려보자면 어땠어요?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당시 주변에 계셨던 코치님들이랑 형들이 좋은 말을 항상 해주셨어요. “지금 야구 잘하고 있는 사람 중에 졸업하자마자 1군에서 잘했던 사람 몇 명이나 있냐?”라고 하셨는데, 누구 한 명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다들 7년, 8년, 길게는 10년도 넘게 걸린다고 하셨고, 그 말을 듣고 나서부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전체 24순위로 높은 순번에 지명되고 곧바로 퓨처스리그에서 주전을 꿰찼잖아요. 그만큼 기대감도 컸을 거 같은데요.
아뇨. 오히려 입단하자마자 제가 야구를 정말 못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TV로 봤을 때는 쉬워 보여서 ‘저것도 못 치나? 저것도 못 잡나?’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TV에 나온 적도 없는 선수의 볼도 못 치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아등바등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난 아무것도 아닌 선수였구나’ 하는 생각에 자신감이 하락했죠.
그렇게 힘든 순간을 견디면서 본인을 일으켜 세워 준 문장이 있을까요?
그때는 힘든 줄도 모르고 그냥 연습만 했어요. 완전 야구에 빠져서 몸도 정신도 힘드니까 다른 안 좋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더니 연차가 쌓였다는 게 느껴질 새도 없이 시간이 흘렀어요. 그 시간 동안 실력이 크게 좋아지고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기보다는, 상황별로 대처 방법을 알아가고 조금씩 편하게 야구 하는 상황을 만들어갈 대처 능력이 생겼어요.
올해로 10년 차 선수가 됐어요. 그동안 선수 생활하면서 지켜 온 나만의 신념이 있다면?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계속 야구를 해왔거든요. 그러다 보니 뭘 하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게 되고 열심히 하면서 지내왔어요. 앞으로 남은 선수 생활에도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계속 달릴 수 있어 더
입단 직후에는 ‘1군 더그아웃에 있는 것’, 이후에는 ‘1군 주전이 되는 것’이 목표였어요. 이제는 한화의 주전이 된 지금, 앞으로의 목표는 어떤 걸까요?
아직 확실한 주전은 아니라서요. 그 목표는 여전합니다. 앞으로 더 잘해서 주전이 된다면, 팀의 많은 승리에 공헌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요. 제가 없을 때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만한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팬분들에게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야구장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와 이도윤을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 마디 전하면서 마무리할게요!
못할 때나 잘할 때나, 오늘처럼 궂은 날씨에도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운동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 뛸 수 있도록, 그래서 팬분들이 기뻐할 수 있게 더 열심히 뛰어다니는 그런 선수가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4년 157호 (5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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