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열흘 앞둔 트럼프의 '김정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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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열흘 앞둔 2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또 언급했다.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인기 팟캐스트 조 로건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끌고 들어와 "우리는 그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내 생각에 내부의 적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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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다 내부의 적이 더 큰 문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열흘 앞둔 2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또 언급했다. 미국 내 진보진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거론하며 비교한 것이다.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인기 팟캐스트 조 로건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끌고 들어와 "우리는 그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내 생각에 내부의 적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내부에 적이 있고, 정말 나쁜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이 이 나라를 실패하도록 만들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급진 좌파'를 빗대 "내부의 적을 진압하는 데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말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진영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내부의 적'은 '급진 좌파'만이 아니라 해리스 진영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을 끌고 들어와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대중의 관심을 모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쟁을 끝내도록 협상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말한다면 결코 협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방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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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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