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자임' 방재승 "의대교수 사직 카드는 대화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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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교수의 사직서 제출은 대화를 위한 카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데 이어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방 위원장은 "전의교협 소속 33개 이상의 의과대학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범위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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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대화 요청·교수 사직서 철회 가능성 시사

방 위원장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전의교협 소속 33개 이상의 의과대학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범위가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사직서를 내도 사직서 수리가 당장 되지 않으면 현재의 진료 형태를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꿈쩍을 하지 않고 있으니 교수들이 사직서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사용해 어떻게든 정부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교수들이 아무것도 안 한다면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의대 정원 규모 2000명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의료 현장에 있는 실무자를 담당하는 교수로서 4배 정도의 의대생을 배분했을 때 교육을 할 수가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잘 안다"고 했다. 이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교수가 되려면 (보통) 45세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이 45세 이상의 교수들이 어느 정도 하늘에서 갑자기 1000명이 어떻게 떨어지냐"고 비판했다.
지방의대를 나온 학생 중 지방에서 수련받는 경우는 적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결국 수도권이나 서울 쪽으로 와서 전공의 트레이닝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 비대위원장은 또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정부에 대화를 청했다. 교수들의 사직서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든다면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의대 정원은 객관적 검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배치하자"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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