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현기차에 안 밀린다는 오모다 SUV 공개

체리(Chery) 산하 브랜드 오모다가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소형 크로스오버 '오모다 C3'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후면부를 중심으로 디자인 특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오모다 C3는 날카로운 각진 외관과 확장된 휠 아치, 검은색 플라스틱 트림 등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분리형 사이드 미러와 움푹 들어간 도어 핸들, 검은색 루프 필러 등이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다.

전면부는 이전 티저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브랜드 이름이 새겨진 곡선 형태의 조명 패턴을 갖춘 헤드라이트와 대형 측면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통합 브레이크 라이트가 장착된 간결한 스포일러와 범퍼 아래쪽의 반사판, 디퓨저가 디자인 포인트로 자리했다.

오모다 C3의 기술적 사양에 대한 공식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조사가 이전에 공개한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모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022년 수출 시장을 겨냥해 출범한 오모다는 현재 C5 크로스오버와 전기차 버전인 E5, S5 세단 등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C7 크로스오버와 함께 C3가 추가되면 오모다의 글로벌 라인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C3는 글로벌 라인업에서 엔트리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체리 브랜드의 보급형 SUV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오모다 제품이 처음 출시된 국가 중 하나로, 현재 러시아 시장에서는 대형 SUV 오모다 C7의 판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오모다는 C3의 공식 디자인과 기술 사양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곧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내부 디자인은 대형 수직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중앙 터널에 위치한 두 개의 컵홀더가 있는 스케치로만 공개된 상태다.

체리 그룹은 오모다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C3의 출시는 이러한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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